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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슈퍼스타는 휴식조차 화제가 된다.
월드시리즈 2연패와 2년 연속 통산 세 번째 MVP라는 대업을 이룬 뒤 오프시즌에 들어선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이번에는 하와이에서 포착됐다. 그런데 그의 행색이 평소 경기장에서 보여주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일본 매체 '포스트세븐'은 15일(한국시간) "오타니가 하와이 리조트 지역을 방문했다"며 현지 부동산 중개사 SNS 게시물을 근거로 그의 근황을 전했다.
사진 속 오타니는 반바지와 샌들, 티셔츠 차림의 편안한 복장으로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면도를 하지 않은 듯 콧수염이 눈에 띈다. 시즌 중 그라운드에서의 단정한 모습과는 다른 인상이다.
사진에는 아내 마미코와 올해 4월 태어난 딸과 반려견 데코핀의 모습은 담기지 않았다. 다만 미국에 거주 중인 일본인 기자는 "아내를 아끼는 오타니의 성향을 고려하면 아내의 생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하와이를 찾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마미코의 생일은 12월 11일이다.
오타니는 이전부터 하와이에 대한 애정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그는 하와이 하푸나 비치 인근 고급 리조트 지역의 별장 프로젝트와 관련해 해당 리조트의 홍보 영상에 등장해 하와이를 '특별한 장소'라고 표현한 바 있다. 현재 이 별장 프로젝트를 둘러싸고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이다. 이번에 공개된 오타니 사진 속 코나 지역은 하푸나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타니는 과거에도 아내의 생일을 챙기는 모습이 전해진 바 있다. 재작년에는 운동화를 선물했다고 밝혔고, 지난해 같은 시기에는 NBA LA 레이커스 경기 관람 데이트가 목격됐다. 올봄 장녀 출산 이후 처음 맞는 오프시즌인 만큼 가족과 함께 조용한 휴식을 선택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월드시리즈 우승과 MVP 수상이라는 바쁜 시즌을 마친 오타니는 짧은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공개된 사진을 통해 확인된 하와이에서의 모습은 한층 여유로운 오프시즌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포스트세븐'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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