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대굴욕! '더 줘도 메츠 안 돌아가' 퇴짜 놓은 다저스 新 수호신…'1조 투자 실패+코치 경질+협상 미진' 결국 맘 떴나

조아라유 0
 



[SPORTALKOREA] 한휘 기자= 마무리 투수를 뺏긴 것만이 문제가 아니다. 뉴욕 메츠는 제대로 '굴욕'을 당했다.

복수의 미국 현지 매체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일제히 에드윈 디아스의 LA 다저스행 소식을 보도했다. 계약 규모는 3년 6,900만 달러(약 1,015억 원)에 '디퍼(지급 유예)'가 일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본인이 과거 따낸 1억 200만 달러(약 1,500억 원)를 넘어 메이저리그(MLB) 구원 투수 역대 최고 계약도 바라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은 디아스다. 하지만 생각보다 짧은 계약 기간을 받아들이면서 많은 이들이 놀랐다.


 

 



이에 의문이 뒤따랐다. 그 돈 많다는 메츠가 어째서 이 정도의 계약 규모도 맞춰 주지 못했냐는 것이다. 그런데 현지 언론을 통해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다. 연봉 수준은 비슷했으나 디아스가 메츠의 제안에 '퇴짜'를 놓았다는 것이다.

'MLB.com'의 메츠 담당 기자인 앤서니 디코모는 디아스의 계약 소식을 전한 후 SNS를 통해 "메츠는 디아스에게 3년 6,600만 달러(약 971억 원)의 제안을 보냈다"라며 "추가적인 인상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었지만, 디아스는 다저스의 제안을 택했다"라고 알렸다.

메츠의 자금 사정을 생각하면, 1차 오퍼가 6,600만 달러라고 하더라도 협상을 통해 충분히 다저스의 제안을 넘어 거액을 안길 수 있었으리라. 그런데 디아스는 이를 뿌리치고 다저스로 갔다는 것이다.


 

 



이에 올 시즌 메츠의 처참한 실패가 디아스의 마음을 뜨게 했다는 분석도 현지에서 나온다. 메츠는 '숙원 사업'인 월드 시리즈 제패를 위해 지난 스토브리그 당시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했다.

후안 소토와 15년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246억 원)라는 사상 최고액 계약을 맺은 것을 비롯해 새로 맺은 계약의 총합 규모만 무려 약 10억 달러(약 1조 4,701억 원)에 달했다. 여기에 시즌 중에는 트레이드로 수준급 불펜 자원도 팀에 더했다.

문제는 이렇게 돈을 쓰고도 후반기에 급격히 미끄러지면서 83승 79패(승률 0.512)라는 성적만 남겼다는 것. 결국 한 끗 차로 가을야구 초대장을 받지 못했다. 올해 연봉 총액만 약 3억 4,200만 달러(약 5,027억 원)에 달하는 팀이 포스트시즌도 못 갔다.


 

 



코치진 개편이 원인이라는 평가도 있다. 메츠는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유임하면서도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대다수 코치를 경질했다. 그 과정에서 제레미 헤프너 투수코치가 이탈한 것이 디아스가 이적을 결심하게 된 원인이라고 '뉴욕포스트'는 진단했다.

앞서 데빈 윌리엄스와 3년 5,100만 달러(약 750억 원)에 계약해 불펜 자원을 확보한 것이 문제였다는 소식도 나왔다. 'ESPN'은 메츠가 디아스와의 협상을 제대로 진행하기 전에 윌리엄스를 영입한 것을 두고 디아스가 메츠에 분노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를 두고 메츠가 생각보다 투자에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는 10일 "소식통에 따르면, 메츠는 피트 알론소에게 3년을 넘는 계약을 주고 싶지 않아 한다"라고 전하며 메츠가 '합리성'을 염두에 두고 움직이고 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과연 마무리를 잃은 메츠는 어떤 방식으로 미래를 구상하게 될까. 그들이 겪은 '대굴욕'이 스토브리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눈길이 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휘 기자

스포탈코리아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
+ 새글
State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