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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설’에 ‘NL 사이영상 수상자’까지···‘뜨거운 감자’가 된 이마이, 비교 대상도 ‘특급’ 투수들만 나온다

조아라유 0

이마이 타츠야. 세이부 라이온스 페이스북 캡처

 



이번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이마이 타츠야에 대해 MLB닷컴이 5명의 MLB 투수와 비교해 눈길을 끈다.

MLB닷컴은 지난 1일 ‘이마이 타츠야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다음은 5가지 MLB (투수들과의) 비교’라는 기사를 통해 이마이를 집중 조명했다.

MLB닷컴이 이마이의 비교치로 든 5가지는 구종과 스타일, 패스트볼, 오프스피드 피치, 슬라이더였다.



루이스 카스티요. AP연합뉴스

 



우선 구종의 다양성을 두고 이마이와 비견된 선수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에이스 루이스 카스티요였다. MLB닷컴은 “이마이는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이라는 세 가지 주무기를 갖고 있다”며 “이마이는 낮은 사이드암 릴리스포인트에서 공을 던지는데, 이는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에 더 많은 수평 무브먼트를 제공한다. 반대로 슬라이더는 수직 무브먼트가 좋다”며 “카스티요는 90마일 중후반대의 패스트볼과 낮은 암 슬롯, 그리고 80마일 중반대의 체인지업과 80마일 중반대의 슬라이더를 보유해 이마이와 자연스럽게 비교할 수 있는 투수”라고 짚었다.

그 다음 스타일에 대해 이마이와 비교된 선수는 ‘살아있는 전설’ 맥스 슈어저였다. 다만, 지금 시점의 슈어저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어디까지나 ‘스타일’에 국한된 것이었다.

MLB닷컴은 “이마이는 오른손 타자를 상대로 패스트볼-슬라이더 조합을 많이 쓴다. 지난 시즌 이마이가 오른손 타자를 상대로 한 투구 중 90% 이상이 포심패스트볼과 슬라이더였다”며 “여기에 왼손 타자를 상대로는 오프스피드 피치들을 추가했다. 주로 패스트볼-슬라이더-체인지업에 일부 스플리터가 섞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 시점의 슈어저도 오른손 타자를 상대로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조합을 많이 가져간다. 여기에 왼손 타자를 상대로는 80% 이상이 패스트볼-슬라이더-체인지업이었다”고 했다.



스 슈어저. Imagn Images연합뉴스

 



패스트볼과 관련해서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오른손 불펜 투수 조 라이언과 비교했다. MLB닷컴은 “카스티요의 이름이 다시 한 번 거론되지만, 가장 강력한 비교 대상은 라이언이다. 라이언은 2025시즌 포심패스트볼로 109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는데, 포심패스트볼로 100개 이상의 삼진을 잡은 4명 중 한 명이었다”며 “이마이의 패스트볼은 라이언의 그것과 비슷할 가능성이 있어 MLB에서 매우 효과적인 강속구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단, 변수도 있다고 했다. MLB닷컴은 “이마이에게 X-팩터는 구속이다. 이마이는 2025시즌 평균 (패스트볼 구속이) 95마일에 머물렀는데, MLB에서는 투수들이 최대 구속을 위해 쥐어 짜서 던지는 경향이 더 자주 있기에 이마이의 포심패스트볼이 더 빨라질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더 큰 헛스윙 유도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오프스피드 피치와 관련해서는 올해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인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MLB닷컴은 “이마이의 오프스피드 피치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투수로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잘 보여준다”며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를 포함한 많은 일본인 에이스들의 시그니처인 스플리터가 아닌, 체인지업을 가장 먼저 선보인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조 라이언. AP연합뉴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시즌 동안 삼진이 급증하면서 스플리터의 사용률도 높아지긴 했다. 다만 이제 그는 다른 와이드 그립으로 새로운 벌칸 체인지업을 던지는데, 팀원으로부터 배운 후 2025시즌에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체인지업과 벌컨 체인지업, 그리고 스플리터까지 3종류의 오프스피드 피치를 던지는 이마이에게 MLB닷컴은 “보다 더 빠른 공을 던지는 투구 그룹 내에서, 여러 가지 구종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은 오늘날 MLB에서 널리 퍼져 있는 특성을 반영한다. 하지만 2025시즌 체인지업과 스플리터를 모두 던지는 MLB 선발 투수는 많지 않았다”며 “스킨스는 일명 스플링커로 불리는 스플리터와 체인지업을 모두 갖춘 가장 좋은 예다. 세스 루고, 다르빗슈 유 같은 선수들도 있지만, 이들은 오프스피드 피치 중 적어도 하나 정도는 훨씬 아끼는 경향이 있다. 이마나가 쇼타 역시 2024시즌 스플리터와 체인지업을 자주 던졌으나 2025시즌에는 체인지업을 단계적으로 폐지했다”고 설명했다.



폴 스킨스. AP연합뉴스

 



마지막으로 이마이의 슬라이더와 관련해서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트레이 예세비지(토론토)와 비교가 이루어졌다. 엄청난 스플리터에 가려져 있지만, 예세비지의 슬라이더도 스플리터 못지 않은 뛰어난 구종이다.

MLB닷컴은 “이마이의 슬라이더처럼 움직이는 MLB의 슬라이더 중 하나는 예세비지의 슬라이더다. 2025년 포스트시즌에서 이 슬라이더의 위력을 모두가 지켜봤다”며 “예세비지의 경우 MLB에서 가장 높은 릴리스 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이마이는 (MLB에 데뷔할 경우) 가장 낮은 릴리스 포인트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슬라이더는 그 두 가지 장점을 다 공유하는 구종이다”라고 설명했다.



트레이 예세비지. A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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