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중국축구대표팀. 사진출처|소후닷컴
중국축구협회(CFA)가 최근 발표한 2026시즌 주요 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2026북중미월드컵 기간 자국 프로리그의 정상 진행이다.
중국 매체 ‘베이징 청년보’에 따르면 새 시즌 슈퍼리그는 내년 3월 6일 개막해 11월 8일 최종전을 진행하는데, 북중미월드컵이 진행될 내년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휴식기를 두지 않기로 했다.
지극히 당연한(?) 결정이다. 중국은 내년 월드컵도 언제나처럼 탈락했다. 출전국이 48개로 늘어났음에도 중국을 위한 자리는 없다. 이후 수개월간 세계적인 지도자를 찾는다고 공언한 뒤 헛물만 켜다 전혀 세계적이지 않은 내국인 샤오자이 감독에게 자국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뿐만 아니라 중국은 사령탑 공석을 이유로 올해 하반기 A매치 일정을 모조리 건너뛰었다. 사실 월드컵 기간에 대표팀이 할 일이 없는데 굳이 소집할 이유도 없다.
물론 슈퍼리그 이외에도 갑리그(2부)와 을리그(3부) 역시 월드컵 휴식기를 두지 않는다. 그래도 더 이상의 A매치 공백은 피하려 한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내년부터 A매치 주간을 조정했는데 과거 5개 창구(3월, 6월, 9월, 10월, 11월)를 4개(3월, 6월, 9-10월, 11월)로 줄였다. 이 중 기존 9월과 10월 두 창구가 하나로 통합돼 최대 4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했다. CFA는 어디서도 초대받지 못할 자국 대표팀을 위해 초청 평가전은 마련하려 한다.
아울러 CFA는 내년 9월 20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정성스레 준비하려 한다. 중국 22세 이하(U-22) 대표팀은 한국을 최근 두 차례나 격파하며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훈련 준비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프로리그를 9월 6일부터 한 달 가량 중단한다. 결국 투자 가치가 있는 곳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그래도 자국 대표팀을 완전히 버리진 않았다. 시즌 중엔 장기합숙이 없지만 연말연시를 이용해 동계훈련이 진행될 가능성은 있다. 조만간 열릴 샤오자이 감독의 기자회견에서 구체적 일정과 계획이 공지된다. 내년 1월이 유력하다.
하지만 중국 팬들의 조소는 계속된다. ‘소후닷컴’ 등 각종 커뮤니티엔 월드컵 휴식기가 없는 대신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주어질 자국 프로리그를 보며 “진짜 쉬어야 할 때 쉬지 못하고, 쉬지 않아도 될 시기에 쉬는 멍청한 무대”라고 한탄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남장현 기자
먹튀검증, 가상축구, 슈어맨, 먹튀폴리스, 토토, 총판모집, 네임드, 네임드달팽이, 스코어게임, 로하이, 먹튀레이더, 올스포츠, 네임드사다리, 다음드, 사다리분석, 프로토, 라이브맨, 알라딘사다리, 네임드, 해외배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