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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砲에 보살까지… 秋의 ‘괴력’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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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원정경기 2번타자 출전 

신수, 2회초 우중월 3점 홈런 

강한 어깨로 3루 빨랫줄 송구 

시즌3번째 보살, 팀2연승 도와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12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26일 오전(한국시간) 뉴욕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볼넷을 챙겼다. 추신수는 3-0으로 앞선 2회 초 2사 주자 1, 2루에서 선발투수 마이클 피네다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타구는 양키스타디움 2층 관중석에 꽂혔고, 비거리는 111.86m로 측정됐다. 지난 2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4경기 만의 홈런포. 추신수의 타율은 0.256에서 0.257(237타수 61안타)로 약간 상승했다. 시즌 12홈런, 39타점, 43득점. 출루율은 0.382, 장타율은 0.439다.

추신수는 수비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7-5이던 7회 말 2사 주자 1, 2루의 위기에서 양키스의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우전 안타를 날렸지만, 타구를 잡은 추신수는 3루로 정확히 송구해 1루 주자 게린 산체스를 아웃시켰다. 시즌 3번째 보살(야수가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 추신수의 송구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은 텍사스는 7-6으로 이기고 2연승을 거뒀다.

6월 들어 추신수의 방망이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추신수는 6월 치른 20경기에서 5홈런, 13타점, 15득점을 챙겼다. 볼넷은 무려 18개를 얻어냈다. 출루율 0.409, 장타율 0.473으로 OPS(출루율+장타율)는 0.882다. 6월 들어 9경기 이상 출전한 텍사스 타자 중 볼넷 1위, 홈런 공동 2위, 타점 3위, 타율 5위이며 출루율 1위, 장타율 4위다. 지난 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이날까지 1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지난해까지 6월에 약했다. 메이저리그 통계사이트인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2005년 빅리그 데뷔 후 전날까지 추신수의 6월 통산 타율 0.264, 출루율 0.363, 장타율 0.422, OPS 0.783이다. 타율과 장타율, OPS는 월별로 가장 낮은 수치. 특히 OPS는 유일하게 0.800에 미달한다. 그나마 올해 6월 활약으로 끌어 올린 성적.

추신수가 올해 6월 펄펄 나는 건 몸 상태가 좋기 때문. 추신수는 올 시즌 단 1차례도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지난 시즌 4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것과 대조적. 특히 추신수는 6월을 전후로 부상이 잦았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올 시즌 추신수는 기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건강하다는 건 큰 차이”라며 “텍사스 입단 후 최고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손우성 기자

기사제공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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