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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는 못 잡았지만...' LG 2024년 과오 반복은 없다, 보다 철저한 대비 나선다

조아라유 0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20일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한혁승 기자
KT 위즈 김현수./KT 위즈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내부 FA 선수 두 명 중 한 명만 붙잡았다. 그래도 이 정도면 전력 유지를 나름 잘했다고 할 수 있다. 김현수(37)가 이적했지만, LG 트윈스는 남은 전력으로 다시 우승을 바라본다.

LG는 FA 시장에서 철수했다. 샐러리캡에 제한이 있었던 LG였기에 애초부터 외부 FA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내부 FA 박해민, 김현수에게 집중했다.

이 중 박해민을 잡는데 성공했다. 4년 총액 65억원에 계약했다. 반면 김현수는 KT로 떠났다. 두 명 중 한 명을 지켰기 때문에 절반의 성공인 셈이다.

김현수라는 큰 존재가 빠진 부분은 분명 아쉽다. 김현수의 공백을 다 메울 수는 없겠지만 아예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잠실 빅보이' 이재원이 있다. 2018년 2차 2라운드로 LG 유니폼을 입은 이재원은 현재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이다. 12월 전역해 돌아온다.

최근 대표팀체 차출돼 평가전에서 홈런을 날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LG가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김현수의 이탈 충격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

LG로서는 2024년의 과오를 반복해선 안 된다. 2023시즌 29년만에 통합 우승을 했지만 2024시즌엔 우승에 실패했다. 정규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지만 삼성에 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그리고 올해 다시 절치부심해 2년만에 다시 왕좌에 올랐다. 내년에 2024년의 모습이 나오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래서 LG는 철저히 대비하려 한다. 염경엽 감독은 "다른 감독들에 비해 나는 경험이 있다. 그래서 2024년에 엄청 대비를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며 "고우석(미국) 빠지고, 함덕주(수술) 빠지고, 이정용 군대가고. 핵심 전력 3명이 이탈한데다 백업으로 활용했던 김민성(롯데), 정주현(은퇴) 등 고참들이 빠지면서 육성을 했는데 성장이 더디면서 결국 주전들로 막을 수 밖에 없었다"고 돌아봤다.

이 때문에 당시 염경엽 감독은 '주전 몰빵' 야구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에 염 감독은 "6, 7위로 떨어지면 안 됐다. 그러면 다음 시즌이 더 힘들 수 있다. 이 경험이 있기 때문에 3, 4위나 상위권에서 버터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내년에는 핵심 전력 1명만 빠지고, 돌아오는 전력이 많다. 투수에서는 김윤식이민호가 돌아오고 야수에선 이재원이 있다. 2024년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벌써부터 염 감독의 머릿 속은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한민국-체코와의 평가전 경기.대한민국 이재원이 9회초 투런포를 때린 뒤 미소를 짓고 있다./마이데일리
LG 스포츠 김인석 사장과 박해민./LG 트윈스
 
 
 
 
심혜진 기자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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