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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킬리안 음바페(27,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 득점사를 다시 썼다.
고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1926~2014·스페인) 고 페렌츠 푸스카스(1927~2006·헝가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포르투갈) 등 기라성 같은 선배 골게터를 소환했다.
음바페는 27일(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올림피아코스와 원정 5차전에서 홀로 4골을 몰아쳐 레알의 4-3 진땀승을 이끌었다.
결과는 물론 '과정'도 놀라웠다.
단 6분 42초 만에 '광속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후반에도 득점포를 가동, 포트트릭을 달성하며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했다.
UEFA는 경기 직후 "음바페가 첫 골부터 세 번째 골까지 터뜨리는 데 걸린 시간은 단 6분 42초"라고 발표했다. 이는 UCL 역대 두 번째로 빠른 해트트릭이다. 최단 기록은 2022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세운 6분 12초다. 유럽 득점 연감 복판에 음바페가 제 이름을 선명히 새겼다.
레알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하나 불안한 흐름을 단숨에 갈아엎은 건 역시 음바페였다.
전반 22분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고 골망을 출렁여 스코어 균형을 회복시켰다. 2분 뒤엔 아르다 귈러 크로스를 헤더로 꽂아 2-1, 역전까지 이뤄냈다.
끝이 아니었다. 전반 29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패스를 이어받아 수비 뒤 공간을 완전히 허물고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창출했다.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기어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사실상 '음바페 원맨쇼'나 다름없는 45분이었다.
후반 들어 레알은 다시 흔들렸다.
후반 7분 메흐디 타레미 추격골로 점수 차가 좁혀졌다. 분위기가 살짝 요동치려는 찰나, 추격 흐름에 '얼음물'을 끼얹은 건 이번에도 음바페였다.
후반 15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스루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이날 자신의 네 번째 골을 완성했다.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36분 재차 만회골을 넣어 안방에서 승점 획득을 겨냥했다. 그러나 레알 후방은 이후 굳게 문을 걸어잠그고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그리스 원정에서 4골을 쓸어 담은 음바페는 올 시즌 UCL 9골로 이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2위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6골)과 격차를 넉넉히 벌렸다.
라리가에서도 13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어 리그-UCL 동시 득점왕 석권 가능성을 키웠다.
스페인 '더 마드리드존'은 "레알 유니폼을 입고 UCL에서 한 경기 4골 이상 넣은 선수는 디 스테파노와 푸스카스, 호날두에 이어 음바페가 네 번째"라며 이번 기록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UCL 리그 페이즈에서 4승 1패, 승점 12를 쌓아 전체 36개 팀 가운데 5위에 올랐다. 올림피아코스는 2무 3패(승점 2)로 33위에 자리했다.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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