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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김기동호’ 만나는 머스캣 감독, 中슈퍼리그 3연패 자부심 “공격 축구 안 된다는 시선에도 해냈다” [상하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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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하이강의 케빈 머스캣 감독. 사진 | 상하이 하이강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서울 | 상하이=김용일 기자] “공격적인 축구 불가능하다는 시선이 있었지만, 해냈다.”

상하이 하이강의 중국 슈퍼리그 3연패를 지휘한 호주 출신 케빈 머스캣 감독은 자신이 지향한 ‘공격 축구’에 자부심을 보이며 말했다.

머스캣 감독은 FC서울과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 리그 스테이지 5라운드를 하루 앞둔 24일 홈구장인 SAIC 푸동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참석해 지난 주말 슈퍼리그 우승을 확정한 것에 “이런 성과를 거둔 게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지난해 상하이 하이강 지휘봉을 잡은 머스캣 감독은 팀의 2연패를 이끈 뒤 올해 지역 라이벌 상하이 선화를 따돌리며 3연패까지 해냈다. 지난 22일 다롄 잉보와 최종전에서 1-0 승리, 승점 66(20승6무4패)으로 상하이 선화(승점 64)를 2점 차로 따돌렸다. 머스캣 감독은 “내가 팀을 이끈 첫 해엔 많은 사람이 공격적인 축구로 슈퍼리그에서 우승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우리는 여러 기록을 깨뜨렸다”며 “연초에 많은 선수가 떠나고, 합류했다. 모두 힘들다고 느꼈으나 결국 해냈다. 이곳에 온 뒤 구단 경영진, 선수, 특히 팬으로부터 엄청난 지지와 신뢰를 받았다”며 만족해했다.

 

중국 슈퍼리그 3연패를 달성한 상하이 하이강. 사진 | 상하이 하이강 홈페이지


실제 상하이 하이강은 이번시즌 30경기에서 무려 72골을 꽂아넣으며 정상에 섰다. 70골 이상은 상하이 하이강이 유일하다.

상하이 하이강은 ACLE 동아시아 리그에서 1무3패(승점 1)로 최하위인 12위다. 그간 리그 우승 경쟁으로 ACLE에 100% 전력을 쏟지 못했다. 서울전을 앞두고 우승에 성공한 만큼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나설 전망이다. 머스캣 감독은 “내일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으며, 팀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베테랑’ 장린펑도 “하이강에서 3년 연속 우승하게 돼 기쁘다. 다만 우승은 이제 지난 일이다. 이제 우리 앞에 놓인 ACLE에 눈을 돌려야 한다”며 서울전 필승을 다짐했다.

 

 

김용일 기자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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