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힌트 줬다'…이강인, 'UCL 토트넘전도 선발 출전' 주장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망(PSG)에서 긍정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강인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르아브르와의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1 13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PSG의 3-0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강인이 선제 결승골을 터트린 PSG는 르아브르를 완파하고 9승3무1패(승점 30점)의 성적으로 프랑스 리그1 선두를 이어갔다.

이강인은 르아브르전에서 전반 29분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이강인은 멘데스가 왼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가 골문앞으로 연결된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르아브르 골문을 갈랐다.

이강인은 르아브르전에서 후반 10분 바르콜라와 교체되며 55분 동안 활약했다. 선제 결승골을 터트린 이강인은 48번의 볼터치와 함께 두 번의 키패스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은 86%였다. 드리블 돌파도 한 차례 성공했다. 슈팅은 두 차례 기록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이강인의 르아브르전 활약에 대해 '아시아 최고의 선수가 드디어 올 시즌 리그 첫 골을 터트렸다. 멘데스의 크로스를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했다. 득점 이전에도 매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프랑스 매체 퀘스트프랑스는 이강인에게 팀내 최고 평점 7점을 부여했다.

르아브르전을 승리로 마친 PSG는 오는 27일 토트넘을 상대로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5차전을 치른다. PSG는 일부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지 못한 가운데 이강인의 토트넘전 활약이 기대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트리뷰나는 24일 '이강인은 올 시즌 루이스 감독 체제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UEFA 챔피언스리그 토트넘전에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PSG의 팬과 지지자들은 이강인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나쁜 일로 보지 않는다. 일부 사람들은 뎀벨레가 없는 상황에서 이강인이 펄스 나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지난 시즌 PSG에서 비난 받았던 이강인은 올 시즌 교체 선수로 멋진 활약을 펼치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토트넘전에서 펄스나인이나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 것 같다. 이강인은 토트넘전에 선발 출전할 것 같다. 르아브르전에서 가장 먼저 교체 아웃된 선수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르아브르전에서 이강인을 가장 먼저 교체한 이유가 있다'며 이강인의 토트넘전 선발 출전을 예측한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