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핵심' 후라도-디아즈, 삼성과 2026시즌도 함께... 170만-160만달러 재계약 완료

후라도 최대 170만 달러·디아즈 최대 160만 달러에 재계약
"내년 시즌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소감 전해

(MHN 이한민 인턴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외국인 선수 후라도, 디아즈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은 외국인 선수 아리엘 후라도와 르윈 디아즈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후라도는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최대 170만 달러 조건으로 계약을 마쳤다. 지난해 총액 100만 달러에 비해 70만 달러가 상승한 금액이다. 

디아즈는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로 최대 16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2025시즌 총액 80만 달러와 비교하면 두 배 상승했다. 

한화로 환산하면 후라도가 최대 25억 원, 디아즈는 약 23억 5천만 원이다.

이번 재계약으로 두 선수의 연봉 합계는 330만 달러가 됐다. 2026시즌 삼성의 외국인 선수 3인 총액 한도 430만 달러를 고려하면, 삼성은 새 외국인 선수에게 최대 100만 달러를 책정할 수 있다.

후라도는 2025시즌 30경기 15승 8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며 197⅓이닝을 소화했다.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퀄리티스타트(QS)가 23회로, 후라도는 이닝 수와 퀄리티 스타트 모두 KBO리그 1위에 올랐다.

디아즈는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14, 50홈런, 158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KBO리그 외국인 선수 최초 50홈런 기록과 역대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장타율 0.644, OPS 1.025 부문 1위를 기록했고, 안정된 수비로 KBO 1루수 수비상도 수상했다.

두 선수는 "삼성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되어 기쁘다"며 "내년 시즌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이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