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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 메시, 첫 1300 공격포인트…40세 호날두는 바이시클킥 골

조아라유 0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왼쪽). 로이터=연합뉴스
 
 


896골, 404어시스트.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리오넬 메시(38·아르헨티나)가 전인미답의 공격포인트 1300개를 달성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메시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FC신시내티와의 2025 MLS컵 플레이오프(PO) 동부 콘퍼런스 4강전(서부 콘퍼런스 포함 전체 8강)에서 1골3도움을 올리는 원맨쇼를 펼치며 4-0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19분 헤딩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메시는 후반 12분부터 20분도 안돼 어시스트 3개를 올렸다. 후반 17분과 29분 ‘축구 도사’처럼 전방 빈 공간을 향해 침투패스를 찔러줘 동료에게 골키퍼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줬다.

통계 전문 소파스코어는 메시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줬다. LAFC의 손흥민은 전날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서부 PO 4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지만, 메시는 2020년 창단한 인터 마이애미를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동부 콘퍼런스 결승으로 이끌었다. 메시는 뉴욕시티FC와 경기를 통해 MLS컵(최종 결승) 진출을 노린다.


 

헤딩골을 터트리는 메시(오른쪽). AP=연합뉴스
 
 


앞서 내슈빌SC와 PO 3경기에서 5골3도움을 올렸던 메시는 MLS 단일 시즌 역대 PO 최다 공격포인트(12개, 6골6도움) 신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메시는 프로팀과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통틀어 1135경기에 출전해 896골·404도움을 기록했다. 축구 역사상 최초로 개인 통산 공격포인트 1300개를 달성했다.

공격포인트 1213개(954골, 259도움)로 이 부문 역대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포르투갈)와 격차를 87개로 더 벌렸다. 메시는 통산 404어시스트로, 페렌츠 푸스카스(헝가리)와 최다 어시스트 타이 기록을 세웠다. 도움 1개만 더 추가하면 또 신기록이다.

메시는 그동안 공격포인트를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941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176개, 파리생제르맹(프랑스)에서 66개, 인터 마이애미에서 117개 쌓아 올렸다.

2004년부터 20년 넘는 선수 생활 동안 메시는 자신의 인생골로 2009년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터트린 득점을 꼽는다 1m69㎝ 작은 키로 2.7m 높이로 도약해 넣은 헤딩골이다. 메시가 2017년 엘 클라시코에서 골을 넣은 뒤 유니폼을 벗어 레알 마드리드 홈팬들에게 보여준 장면도 두고두고 회자된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프랑스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터트린 2골도 잊을 수 없는 순간이다.


 

사우디 알 나스르 호날두(오른쪽)가 시저스킥으로 골을 터트리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같은날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의 호날두는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알칼리즈와 홈경기 후반 추가시간에 몸을 뉜 채로 공중에서 시저스킥 골을 터트려 4-1 승리를 이끌었다. 득점 수만 따지면 호날두가 메시보다 58골 더 많다. 그러나 축구 역사상 첫 1300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메시는 최고의 득점자일 뿐만 아니라 정교함, 시야, 전술 이해도를 지닌 다재다능한 플레이메이커다. 1985년생 메시는 38살에도 축구사를 다시 쓰고 있다.

 

 

박린 기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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