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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본다면 땅을 치고 후회할 일이 될지도 모른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역대급 개막전 대진을 만들었다. 경기장도 작은 경기장에서 초대형 경기장으로 옮겼다.
MLS 사무국은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가올 2026시즌 개막전 일정과 핵심 일정들을 발표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LAFC는 오는 2월 22일 오전 11시 3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인터 마이애미와 개막전을 갖는다.
그야말로 초대형 개막전이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 아이콘 손흥민과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G.O.A.T)로 평가받는 글로벌 축구 아이콘 메시의 맞대결이 2026시즌을 여는 오프닝 매치로 차려졌다.
사무국은 두 선수의 맞대결을 의식한 듯, LAFC의 기존 홈구장인 BMO스타디움 대신 종합 경기장인 콜리세움을 선택했다. 과거 1932년과 1984년 LA 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 열렸던,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한 콜리세움은 7만7500석으로 현재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USC)에서 운영하고 있다. LA 콜리세움은 2018 LA 하계올림픽에서도 개막식, 폐막식, 육상 경기를 치른다.
LAFC 구단은 시즌 스케줄을 발표하면서 "개막전은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구단의 사상 최초의 경기이며 2026시즌 시작을 알리는 짜릿한 분위기를 여는 무대가 될 것이다"라며 "이번 개막전은 LA에서 가장 이야기가 많은 곳 중 하나의 화려한 조명 아래 리그 최고의 두 구단이 등장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LAFC가 현재 MLS컵 트로피를 쫓고 있어 내년 4월 4일 BMO스타디움에 역사상 두 번째로 동부 콘퍼런스에 있는 올랜도 시티가 인터-콘퍼런스(다른 콘퍼런스 간 맞대결) 일정을 치를 것이다. 인터 마이애미의 콜리세움 원정은 정규시즌에서 역사상 세 번째(PO 포함 네 번째) LAFC 원정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모든 축구 팬이 바라는 손흥민과 메시의 맞대결이 일단 다음 시즌 개막전에서 성사됐다.
지난 8월 LAFC에 입단하며 리그 최고 이적료(2650만 달러)를 경신한 손흥민은 현재 MLS 전체를 강타하는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손흥민은 입단하자마자 전 세계 유니폼 판매량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간접적으로 구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구단 상업 부문 수석 대표 스테이시 존스는 지난달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와의 인터뷰에 "몇몇 방식으로, 손흥민의 영입은 우리에게 엄청난 리스크였다. 우리는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지불했지만, 우리의 축구와 상업 모델은 그가 모든 돈을 투자할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손흥민은 광고 측면에서 슬램 덩크에 가까웠다.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처음 몇 달 동안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성공적이었다"라고 밝혔다.
영국 BBC도 "손흥민의 MLS 합류가 리그 내외적으로 메시 합류에 버금가는 파급력을 만들고 있다"라며 "메시가 데이비드 베컴 이후 MLS 최대 관심을 불러왔지만, 손흥민 역시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의 입단 기자회견은 유튜브 조회수 20만 회(메시는 30만 회)를 기록했으며 이적 발표 당시 LAFC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조회수가 340억 회로 기존 대비 594% 증가했다"라고 집중조명 했다.
존스는 "미국인들이 그저 스포츠 스타를 정말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이나 카를로스 벨라, 메시, 혹은 데이비드 베컴을 보기 위해 바라만 봐야 한다. 로스앤젤레스가 모든 스포츠에 걸쳐 스타들이 있을 거라고 예상하는 게 나을 것이다. 이 도시에서 르브론 제임스를 보기 위해 멀리 바라보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시의 합류가 리그 전체를 상당히 끌어 올렸다. 이런 관점에서 그는 '유니콘'이다. 우리는 단순히 스타 영향력만으로 선수를 절대 영입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런 손흥민은 2023년 여름 MLS와 베컴, 그리고 애플과의 공동 계약으로 MLS의 엄청난 전진을 이룩한 메시와의 직접 맞대결을 예약했다.
메시의 합류와 함께 MLS가 성장하면서 손흥민도 "MLS 행에 메시의 영향이 있었다"고 말할 만큼 메시의 영향력은 어마어마했다.
메시는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에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으로 라스트 댄스를 준비하고 있다. 다음 시즌이 그만큼 중요한데 개막전을 메시와 손흥민의 맞대결로 붙인 것은 사무국이 그만큼 두 선수의 가치가 얼마나 높은지 인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한편 LAFC도 동부 원정길에 나선다. 오는 9월 9일 역사상 다섯 번째로 뉴욕 레드불스 원정길에 오르며 10월 17일에는 역사상 두 번째로 양키 스타디움에서 뉴욕 시티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는 2019년 이후 처음이다. 나아가 DC 유나이티드와도 8월 29일 역사상 네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MLS 구단들은 정규 시즌에 34개의 경기를 치른다. 그 가운데 오는 6월부터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으로 인해 리그는 5월 25일부터 7월 16일까지 휴식기에 들어간다. 올스타전은 오는 7월 29일 샬럿에서 열리며 MLS 정규시즌 최종전인 '디시전 데이'는 11월 7일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 LAFC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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