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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정성우 형이나 내가 있으니까 많이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한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4일 열린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양우혁(178cm, G)과 김민규(196cm, F), 우상현(188.4, G)을 선발했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양우혁이다. 양우혁의 성장 가능성을 굉장히 높게 내다봤다. D리그부터 출전한 뒤 빠른 시기에 정규리그 코트도 밟을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대구로 내려와 팀에 합류한 양우혁은 “벨란겔 선수와 정성우 선수를 좋아했다. (같은 팀이 되어서) 신기하고 많이 배워야 할 거 같다”며 “등번호는 27번으로 정했다. (삼일고에서 달았던) 11번을 사용하는 선수가 있어서 벨란겔을 좋아했기에 27번을 사용한다. 지금은 벨란겔 선수가 27번이 아니다”고 했다.
참고로 벨란겔은 농구를 시작할 때부터 사용하던 등번호 0번으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꿨다.
양우혁이 빠르게 프로 무대에 적응한다면 정성우와 샘조세프 벨란겔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정성우는 양우혁의 ‘벨란겔과 정성우를 좋아한다’는 말을 전하자 “가스공사를 왔으니까 그런 립서비스를 한다(웃음). 그렇게 이야기를 해줘서 고맙다”며 “가스공사에 왔으니까 가드로 선배 역할을 해야 한다. 미래가 밝은 선수인데 밝은 미래가 꽃 피울 수 있도록 부족하지만, 도와주고 싶다”고 했다.
벨란겔은 양우혁이 자신의 옛 번호인 27번을 사용한다고 하자 “내가 늙은 느낌이 든다”며 농담을 한 뒤 “KBL에서 뛰고 있는데 한국 선수가 나를 좋하해주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정성우는 양우혁과 같은 고3 시절을 묻자 “용산고에서 한겨울에 남산을 뛰고, 한여름에 많이 혼났다. 지금 당시를 생각하면 아무 것도 모르는 애였다. 그렇지만, 마음 속에 자신감이 넘쳤다. 용산고에서 좋은 선수들과 대회에 나가면 연습경기도 거의 진 적이 없다. 내가 고3 때 결승에서 3번 졌다. 근거 없는 자신감과 의욕이 넘쳤다”며 “양우혁은 나와 14살 차이다. 아이 아빠니까 형보다 삼촌이다. 그러니까 많이 도와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더 좋은 프로 선수도 많고, 롤 모델로 생각하는 선수들이 많겠지만, 내가 도와줄 부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도움이 되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했다.
벨란겔은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전자랜드와 연습경기를 했는데 되게 존경했던 선수가 김낙현이다”며 “한국대표팀 선수들의 영상도 찾아봤었는데 그 때도 인상적이었다”고 돌아봤다.
정성우는 양우혁에게 조언을 해달라고 부탁하자 “우혁이 영상을 봤다. 공격적인 부분은 나보다 낫다. 드리블도 좋고, 슛도 있고, 득점력도 있다”며 “프로는 아마추어와 다르게 수비의 세밀함이 굉장히 많다. 외국선수가 있는 것도 차이다. 그런 부분에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다”고 했다.
벨란겔은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면 된다”며 “정성우 형이나 내가 있으니까 많이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한다. 빨리 코트 안에서 같이 뛰고 싶다”고 바랐다.
양우혁은 정성우와 벨란겔이 곁에 있어 든든하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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