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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대규모 투자가 실패로 돌아간 만큼, 적자도 심각하다.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 이야기다.
미국 현지 매체 'USA 투데이'의 야구 전문 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진행을 눈앞에 둔 단장들 간의 회담을 앞두고 현재 오프시즌을 맞아 돌아다니는 각종 루머 및 구단들의 이적시장 전략 등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런데 그러면서 흥미로운 지표 하나를 언급했다. MLB는 구단주들에게 지난해 30개 구단을 합쳐서 총 18억 달러(약 2조 6,222억 원) 규모의 적자가 발생했다고 비공식적으로 알렸다는 것이다.
심지어 그 가운데 약 20%에 해당하는 3억 5,000만 달러(약 5,099억 원)의 손실이 단 한 팀에서 나왔다는 것도 전했다. 문제의 그 팀이 바로 메츠다.
뉴욕 메츠의 구단주는 유명 헤지펀드 오너인 스티브 코헨이다. 지난 2020년 9월 메츠를 인수한 뒤 '억만장자'다운 재력을 과시하면서 오프시즌마다 어마어마한 투자로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코헨의 인수 후 맺은 계약만 하더라도 대표적으로 프란시스코 린도어와의 10년 3억 4,100만 달러(약 4,968억 원) 연장계약, 에드윈 디아스와의 5년 1억 200만 달러(약 1,486억 원) 재계약, 센가 코다이와의 5년 7,500만 달러(약 1,093억 원) 포스팅 계약 등이 있다.
이렇게 대형 계약이 줄을 이으면서 연봉 총액도 급증했다. 2019년 메츠는 연봉 총액 순위에서 30개 구단 가운데 13위에 자리했는데, 코헨의 인수 후 2021년에는 3위, 2022년부터는 3년 연속으로 1위에 올랐다.
그럼에도 우승이라는 궁극적인 목표에는 다가서지 못하고 있다. 홀수 해인 2021년과 2023년은 가을야구도 못 가는 굴욕을 당했고, 짝수 해에는 포스트시즌에 나가긴 했으나 지난해 챔피언십 시리즈에 나선 것이 최고 기록이다.
이에 메츠는 올해를 맞이하며 다시금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했다. 후안 소토와 15년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145억 원)라는 사상 최고액 계약을 맺은 것을 비롯해 새로 맺은 계약의 총합 규모만 무려 약 10억 달러(약 1조 4,568억 원)에 달했다.
시즌 중에도 디아스의 앞을 채울 불펜진 보강을 위해 타일러 로저스와 그레고리 소토, 라이언 헬슬리 등을 트레이드로 대거 수혈했다. 야수진에서도 세드릭 멀린스라는 검증된 외야수를 영입하며 제대로 승부수를 띄웠다.
문제는 이렇게 돈을 쓰고도 후반기에 급격히 미끄러지면서 83승 79패(승률 0.512)라는 성적만 남겼다는 것. 결국 한 끗 차로 가을야구 초대장을 받지 못했다. 올해 연봉 총액만 약 3억 4,200만 달러(약 4,982억 원)에 달하는 팀이 포스트시즌도 못 갔다.
그럼에도 메츠의 '통 큰 투자'는 쉽게 멈추지 않을 듯하다. 나이팅게일은 "가을야구에 못 가면서 스스로를 창피하게 했다. 그리고 코헨 구단주는 이런 창피를 혐오한다"라며 "선발 투수를 1~2명 영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아스와 피트 알론소 등 FA로 떠나는 선수들이 있지만, 대신 아메리칸리그(AL) 사이 영 상 유력 후보인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을 트레이드로 데려갈 것이라는 설이 파다하다. 이번 겨울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메츠의 '화력쇼'가 과연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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