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롯데전. 2회초 무사. 강백호가 솔로포를 친 후 환영받고 있다. 부산=정재근 기자 [email protected]/2025.8.27/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롯데의 경기. 3회말 1사 2루. 최정의 뜬볼 타구를 잡아내고 있는 롯데 레이예스. 인천=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5.09.05/"
[미야자키(일본)=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올해야말로 좋은 답변이 있지 않을까?"
'3년내 우승'을 공언했건만, 2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라는 멍에만 뒤집어썼다. 이젠 정말 '배수진'의 각오로 준비하는 마지막 시즌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에서 선수와 코치진을 합쳐 총인원 44명에 달하는 대형 마무리캠프를 진행중이다. 앞서 대만 윈터리그에 김진욱을 비롯한 선수 10명을 파견하고도 이렇게 큰 규모의 선수단을 꾸렸다.
시설은 기대 이상. 스프링캠프 때는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사용하는 곳인 만큼 메인 구장도, 보조구장도 그라운드 퀄리티가 좋다. 여기에 돔 형태의 실내 훈련장까지 곁들여져 있다. 오키나와 등 기존의 다른 훈련지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
윤동희 고승민 나승엽 손호영 정철원 등 올 한해 1군에서 붙박이로 활약했던 선수들도 동참하고 있다. 강석천 수석코치와 조재영 주루코치도 새롭게 합류했다. 말 그대로 '뜨거운 캠프'다.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롯데의 경기. 8회초 역전을 만드는 1타점 적시타 날린 윤동희. 대전=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5.08.14/
김태형 감독은 "고참들과 부상자 말곤 다 데려왔다. 1군 선수라고 해도 훈련이 더 필요하니까 시키는 것"이라며 '열외 없음'을 강조했다. 이어 "김동혁이 이번 캠프에서 진짜 좋아졌고, 박찬형이나 한태양도 많이 올라왔다. 손호영도 외야에서 뛰는 모습을 보니 생각보다 괜찮더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올 한해 부진으로 입지가 좁아진 손호영은 내외야를 겸하는 만능 유틸리티로 변신한다. 필요하다면 외야수 완전 전향도 고려하고 있다. 퓨처스리그를 초토화한 뒤 12월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한동희의 무게감도 크다.
일말의 희망을 발견한 한 해였다. 전력투구하면 롯데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마지막 한방이 부족했을 뿐이다.
2025 K-BASEBALL SERIES 대한민국과 체코의 평가전이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2회말 1사 3루 최재훈 희생타 때 3루 주자 한동희가 태그업 후 홈을 파고들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5.11.08/
진짜 한단계 올라서기 위해서는 버틸 수 있는 '한방'이 필요하다.
거포 강백호, 내야 사령관 박찬호, 파이어볼러 이영하 등 롯데의 요소요소를 책임질 선수들이 FA 시장에 나왔다. 비FA 연장계약이 신설된 이후, 보기드문 기회다.
강백호는 장타력과 재능 만큼은 인정받는 선수지만 수비 포지션이 마땅치 않다. 코너 외야수로서 어깨는 좋지만 수비 범위가 좁다는 평가. 재계약이 유력한 레이예스와의 공존이 가능할지도 물음표다.
'만약 롯데가 강백호를 영입한다면?'이란 물음을 김태형 감독에게 던져봤다.
"외야든 1루든 강백호가 최대한 많은 타석에 서는 게 우리팀 입장에서 가장 좋은 것 아닐까? 팀이 강해지려면 확실한 재능과 계기가 필요하다. 좋은 선수의 수가 늘어날수록 1+1 그 이상의 시너지 효과가 난다. 박찬호가 온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수비와 타선의 짜임새가 완전히 달라진다."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T 강백호가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5.08.29/
하지만 아직까지는 상상일 뿐이다. 강백호는 11월 중 미국 쇼케이스를 통해 미국 무대 도전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포지션 문제 같은 건 오고 나서 고민해도 된다. 누가 됐든 우리 팀에 오기만 하면…"이라며 껄껄 웃었다.
김태형 감독은 취임 후 2년간 'FA 선물'을 받지 못했다. 올해야말로 적기다. 그는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게 내 일이다. 구단과는 충분한 이야기를 나눴다. 잘해줄 거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김영록 기자
다음드, 알라딘사다리, 네임드, 먹튀레이더, 사다리분석, 프로토, 네임드사다리, 먹튀폴리스, 해외배당, 스코어게임, 라이브맨, 올스포츠, 먹튀검증, 가상축구, 토토, 슈어맨, 네임드달팽이, 네임드, 총판모집, 로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