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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폰세, 한국에서 완전히 다른 투수 됐다"…그런데 "페디와 우려스러운 비교" 왜?

조아라유 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슈퍼 에이스' 코디 폰세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연결됐다.

세인트루이스 소식을 다루는 커뮤니티 기반 매체 '레드버드 랜츠'는 "카디널스, 우려스러운 비교와 함께 KBO 돌풍 스타의 적합한 행선지로 거론되다"라는 제목으로 폰세를 조명했다.

'레드버드 랜츠'는 "세인트루이스는 시장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진 않지만, 여전히 몇몇 자리는 누군가로 채워야 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 Trade Rumors)는 ‘톱50 자유계약선수(FA) 예측’을 발표했는데, 카디널스는 단 한 명의 선수와만 어울리는 팀으로 언급됐다"며 폰세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폰세에 대해 "과거 밀워키 브루어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에서 뛰었던 전직 2라운드 지명자다. 폰세는 2020년 피츠버그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그다음 시즌 15경기에 출전한 이후로는 메이저리그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0승6패, 평균자책점 7.04를 기록한 시즌 이후, 폰세는 해외로 눈을 돌렸다. 그는 일본의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두 시즌을,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 한국 한화 이글스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일본에서 그는 10승16패, 평균자책점 4.54라는 평범한 성적을 남겼지만, 2025년 한국으로 건너간 뒤에는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면서 "올해 31세가 된 그는 KBO리그 역사상 손꼽히는 시즌을 만들어내며,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준비하는 모습이다"라고 덧붙였다.



 



프로야구 어떤 단계에서도 137⅔이닝 이상 던진 적이 없었지만, 이번 시즌 한화에서 180⅔이닝을 던지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한 폰세의 기록도 다뤘다. 매체는 "그저 많은 이닝을 소화한 것에 그치지 않았다"면서 "그는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렸고, 탈삼진 252개로 KBO 신기록을 세웠다. 볼넷은 단 41개였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폰세는 원래 탈삼진 능력이 두드러지는 투수는 아니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탈삼진율은 19.6%에 불과했고, 프로 통산 최고 시즌 탈삼진율도 9이닝당 10개(2019년 63이닝)였다. 하지만 올해 그는 한 경기에서 18탈삼진이라는 또 다른 KBO 기록을 세웠다"고 조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에릭 페디가 언급됐다. 페디는 2023년 NC 다이노스의 유니폼을 입고 30경기 180⅓이닝을 던져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한 뒤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로 복귀해 KBO '역수출' 신화를 썼다.

화이트삭스에서 21경기 121⅔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3.11의 성적을 남긴 페디는 시즌 도중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된 이후 10경기 55⅔이닝 2승 5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매체는 "놀랍게도,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폰세의 KBO 부활을 세인트루이스의 실패한 재활 프로젝트 페디와 비교했다. 페디는 한때 유망주였지만 잠재력을 끝내 완성하지 못한 투수로, 한국행을 선택했던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신화'인 페디지만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좋은 기억만을 남기지 않았다. '레드버드 랜츠'는 "세인트루이스에서의 복귀는 실망스러웠다. 그는 20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5.22, 3승10패를 기록한 뒤 결국 방출(DFA)됐다"고 적었다. 매체가 페디와 비교되는 폰세에게 '우려'라는 단어를 사용한 이유다.

매체는 "해외 리그에서의 성적을 메이저리그 성과로 정확히 옮겨 해석할 방법은 없지만, 폰세는 꾸준히 안정된 제구력을 보여온 투수다. 만약 그의 패스트볼 구속이 실제로 몇 마일 상승했고, 이번 시즌처럼 급격히 늘어난 이닝을 소화한 뒤에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면, 그는 짧은 해외 무대를 거쳐 성공적으로 복귀한 투수의 새로운 사례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제 남은 건, 폰세가 자신의 다음 이야기를 어디서 써 내려갈지 선택하는 일뿐이다"라고 내다봤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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