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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이미래. /사진=PBA 투어 제공
당구 천재에서 왕년의 LPBA 여제로 거듭났지만 이후 긴 슬럼프에 빠졌던 이미래(29·하이원리조트)가 다시 한 번 과거의 영광을 찾기 위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래는 지난 8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026시즌 7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8강전에서 정수빈(NH농협카드)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2(8-11, 7-11, 11-1, 11-9, 9-4) 역전승을 거뒀다.
2021년 2월 마지막 우승을 차지한 뒤 4년 9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4강 상대는 김보미(NH농협카드)다.
어린 시절부터 천재라는 평가를 듣고 성장한 이미래는 당구 특기생으로 한국체육대학에 입학한 뒤로는 국내 랭킹 1위에 등극할 정도로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했다. PBA 투어 출범 때부터 합류한 이미래는 첫 시즌 우승을 경험했고 이듬해 3회 연속 우승을 거두는 등 LPBA 여제로 등극했다.
그러나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결승 진출은 2022~2023시즌 개막전 이후 없었고 번번이 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에도 4강엔 올랐지만 거기까지였다. 김가영(하나카드)과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에 밀린지는 오래됐고 정상급 선수라는 기억에선 잊혀진지 오래였다.
이미래. /사진=PBA 투어 제공
이번 대회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64강에서 전애린을 꺾은 이미래는 32강에서 최지민, 16강에서 김다희를 격파했고 8강에선 다크호스 정수빈까지 잠재웠다.
초반 두 세트를 빼앗기며 벼랑 끝에 몰렸지만 이미래는 침착하게 반격에 나섰다. 3세트를 5이닝 만에 마무리한 이미래는 4세트엔 1이닝부터 1-2-1-1-2 연속 득점을 기록한 정수빈에 2-9로 밀렸다.
모두가 패배를 예감할 만한 순간이었지만 이미래는 달랐다. 정수빈이 5연속 공타에 머문 틈을 타 차근히 득점을 만들었고 결국 11-9(10이닝)로 역전,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갔다. 흐름을 탄 이미래는 5세트에 4-4 동점에서 행운의 키스 포함 5득점하며 만들어내며 9-4(4이닝)로 승리, 준결승 무대에 선착했다.
임정숙(크라운해태)도 장가연을 풀세트 끝에 제압했다. 세트스코어 1-1 상황에서 임정숙이 5이닝 만에 11-9로 승리하며 앞서갔지만, 4세트엔 장가연이 11-4(6이닝)로 응수하며 풀세트까지 이어졌다. 5세트에서 2-5로 끌려가던 임정숙이 9이닝부터 2-2 연속득점으로 6-5로 앞서갔고, 12이닝째 남은 3점을 모두 채우며 9-5로 최종 승리했다.
5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임정숙도 2022~2023시즌 7차 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이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는데 이미래와 임정숙은 최근 13번의 대회에서 12번의 우승을 나눠가진 김가영과 스롱 피아비가 조기 탈락한 상황에서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LPBA 준결승은 9일 오후 2시 30분에 진행된다. 이미래는 8강에서 백민주(크라운해태)를 풀세트 끝에 꺾은 김보미(NH농협카드)와 맞대결한다. 임정숙은 송민지를 꺾고 올라온 이우경(에스와이)을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이미래. /사진=PBA 투어 제공
안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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