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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표 투수 다저스 '노예계약' 끝나고 2년 만에…마에다 NPB 복귀 선언 "미국에서 10년, 꿈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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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 기간 동안 견실한 선발 투수로 이름을 날리며 메이저리그 통산 68승을 기록한 마에다 겐타
▲ 다저스 시절 한솥밥을 먹기도 한 류현진과 마에다 겐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을 채운 마에다 겐타(37)가 일본 프로야구 복귀를 선언했다. LA 다저스와 성적 인센티브가 덕지덕지 붙은 '8년 노예 계약'에서 자유로워진 지 단 2년이 지났을 뿐인데 어느새 나이 30대 후반. 커리어의 기로에서 마에다는 일본 프로야구 복귀를 택했다.

마에다는 6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영어로 일본 프로야구 복귀를 선언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다음 시즌부터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하기로 했다. 2016년부터 2025년까지 미국에서 야구하면서 꿈을 이뤘다. 잊을 수 없는 순간으로 가득한 10년이었다. 감사드린다. 그동안 만난 모든 훌륭한 동료들과 구단 사람들, 팬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그 인연은 내게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하게 남아있을 것이다"라고 썼다.

 

▲ LA 다저스 시절의 마에다 겐타. 마에다는 2016년 다저스와 계약하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섰다


 


올해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팀이자, 마에다의 메이저리그 친정 팀인 다저스 구단에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에다는 "다저스는 첫날부터 모두 나와 내 가족을 따뜻하게 맞아줬고, 필요할 때마다 도와줬고, 모든 순간을 응원해줬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이기고 샴페인 세리머니를 하고, 포스트시즌에서 싸우고 월드시리즈에 올랐을 때…그 모든 순간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팬들에게는 "모든 팬들께, 그동안의 놀라운 응원에 감사드린다. 특히 포스트시즌과 월드시리즈 기간 경기장의 열기는 정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 위기를 벗어난 뒤 받은 기립박수는 내 야구 인생 최고의 순간 가운데 하나다. 메이저리그와 미국에서의 시간은 나에게 많은 교훈을 줬고, 선수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게 해줬다"라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다음 시즌 일본에서 새로운 장을 시작하게 되지만,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마에다는 지난 2016년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8년 보장 2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 100만 달러, 연봉 300만 달러에 기록에 따른 인센티브가 잔뜩 붙었다. 개막 로스터 등록 여부, 선발 등판과 투구 이닝 수에 따라 연봉이 달라지는 계약이었다.

다저스와 미네소타 트윈스를 거치며 이 8년 계약이 모두 끝난 뒤 지난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2년 2400만 달러 FA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디트로이트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고, 결국 올해 방출됐다. 이후 계속해서 일본 프로야구 복귀설이 돌았지만 마에다는 마이너리그 생활을 감수하면서 미국에서의 10년째 해를 마무리했다.

 

▲ 올 시즌 뒤 미국 생활을 접고 일본으로 돌아갈 뜻을 내비친 마에다 겐타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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