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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폭포수 커브’로 시원한 4승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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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기 장착 류현진, 내일 메츠와 홈경기 선발

류현진(30·LA 다저스·사진)이 ‘폭포수 커브’를 앞세워 4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23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어깨 팔꿈치 수술 후 복귀 시즌을 치르고 있는 류현진은 12경기에서 3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5를 유지하고 있다. 부상 전에 비해 직구 구속이 감소하면서 기복이 심하다. 한 차례 불펜으로 강등됐었고, 선발 로테이션 잔류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류현진은 ‘명품 커브’로 버티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계사이트 브룩스베이스볼에 따르면 이번 시즌 류현진 커브의 피안타율은 0.103이고, 장타는 2루타 1개만을 허용했다. 커브로 삼진 12개를 빼앗았고 볼넷은 2개만 내줬다. 주 무기인 체인지업 피안타율(0.232)보다도 훨씬 낮다.

류현진의 올 시즌 커브는 상하 움직임이 -7.99피트에 달한다. 2013년(-7.58피트), 2014년(-7.87피트)보다 낙폭이 커졌다. 2014년보다 0.12피트(약 3.7㎝), 2013년보다는 0.41피트(12.5㎝)나 더 떨어진다. 커브는 종, 즉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변화구다. 낙폭이 커질수록 효과적이다. 이번 시즌 커브의 스윙 중 헛스윙 비율은 40.8%로 류현진이 던지는 구종 중 가장 높다.

류현진의 커브는 메이저리그에서 정상급이다.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류현진 커브의 ‘100구당 구종 가치’, 즉 100구 던졌을 때 다른 구종보다 줄일 수 있는 실점은 1.85다. 60이닝 이상 던진 메이저리그 투수 중 10위에 해당한다. 팀 동료 클레이턴 커쇼(1.75)가 11위다. 류현진의 이번 시즌 커브 구사 비율은 16.9%로 2013년(9.3%), 2014년(13.4%)보다 더 높다. 

메츠 타자 중 류현진이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은 3번 또는 4번 타자로 기용되는 제이 브루스다. 

브루스는 류현진을 상대로 6타수 3안타(2홈런)를 뽑았다. 류현진이 어려워하는 좌타자인 데다 이번 시즌에도 벌써 19홈런을 날렸다. 오른손 강타자인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도 요주의 인물. 

세스페데스는 부상에서 복귀한 뒤 6월 치른 10경기에서 타율 0.387(31타수 12안타), 2홈런을 남겼다. 역시 오른손 타자인 윌머 플로레스는 류현진을 상대로 3타수 2안타를 챙겼다. 특히 브루스와 세스페데스는 커브와 체인지업에 강하기에 주의가 요구된다. 

조성진 기자

기사제공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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