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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들은 누구지? KS 2승 원투펀치 데려온 스카우트였다 "톨허스트, 한국에서 성공 확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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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더스 톨허스트(위쪽)와 대화하는 저스틴 던(왼쪽)과 저스틴 부머 프리스틴 스카우트. ⓒ 신원철 기자
▲ 톨허스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이번 한국시리즈 기간 그동안 본 적 없었던 직원들을 현장에 불렀다. 미국 현지 스카우트인 저스틴 부머 프리스틴과 저스틴 던이 한국시리즈 기간 LG 경기를 현장에서 볼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자신들이 추천한 선수들이 활약하는 장면을 직접 보며 뿌듯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

프리스틴과 던은 30일 한국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났다. 프리스틴은 "한국에 처음 왔다. 와서 직접 보니 정말 대단하다. 그동안 TV로 본 적은 많지만 이 분위기를 제대로 알 수는 없었다. 야구장 분위기는 정말 최고다. 또 구단이 우리를 이렇게 초청해준 덕분에 팀의 일원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던은 "부머의 말에 동의한다. 나는 전에도 몇 번 와봤다. 우리에게는 어떤 보상 같다. 계속 이런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거들었다.

이들이 구단에 추천한 톨허스트와 치리노스 모두 한국시리즈에서 호투했다. 톨허스트는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치리노스는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6이닝 1실점으로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 LG의 미국 현지 스카우트를 맡고 있는 저스틴 부머 프리스틴(왼쪽)과 저스틴 던. ⓒ 신원철 기자

 



프리스틴은 "트리플A와 메이저리그 경기를 1년 내내 보면서 리스트를 작성한다. 톨허스트의 경우 달마다 발전하는 게 보였다. 우리에게는 꽤 창의적인 선택이었다.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는 선수였지만 아주 빠르게 발전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잘할 가능성이 있겠다고 생각했고, 잘 맞아떨어졌다.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급성장'은 반대로 생각하면 쌓아온 기반이 불확실하다는 뜻도 된다. 하지만 프리스틴은 숫자 뒤의 장점까지 파악하고 톨허스트의 성공을 확신했다. 그는 "오히려 더 잘할 거로 기대했다. 나이가 젊었고, 또 토론토 구단 관계자들에게 어떤 선수인지 어떻게 성장했는지 확인했다. 그동안 많은 이닝을 던지지 않았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가지 않았다는 점도 파악했다. 앞으로도 건강한 팔로 좋은 투구를 이어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톨허스트는 한국에서 커리어를 쌓은 뒤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프리스틴은 "미국 투수들이 한국에 오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자기 공의 구위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고, 또 한국에서 압박감을 많이 느껴보면서 얻는 경험이 있다.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 가서도 성공하는 경우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톨허스트 역시 여기서 경험을 쌓고 미래에 더 큰 성공을 거뒀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톨허스트는 31일 한국시리즈 5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LG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선 가운데, 톨허스트는 '우승 투수'가 될 기회를 얻었다.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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