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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범과 팀 4-0 완승 이끌어
공격수 조규성(27·미트윌란·사진)이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시즌 4호 골을 작성했다.
조규성은 26일(현지 시간) 프레데리시아와의 2025∼2026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방문경기에 선발 출전해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4-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조규성은 미트윌란이 1-0으로 앞선 전반 34분 팀 동료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 골을 터뜨렸다. 조규성의 올 시즌 4호 골(정규리그 3골·컵대회 1골)이다.
무릎 수술 후 재활 과정에서 합병증이 생겨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쉰 조규성은 올해 8월 1년 3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조규성은 지난달 18일 덴마크축구협회컵 3라운드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2-3·한국 패)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한 경기 2골을 기록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부상 여파로 지난해 3월 이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뽑히지 못하고 있다. 이날 풀타임을 뛰며 건강을 회복했다는 걸 증명한 조규성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 축구대표팀 중앙 수비수로 조규성의 팀 동료인 이한범(23)도 이날 선발 출전해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한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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