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LA 다저스가 프레디 프리먼의 한 방에 힘입어 연장 18회 혈투 끝 승리를 거뒀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모든 것을 투입했지만 너무나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 토론토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18회 프리먼의 끝내기 홈런으로 6-5 승리를 거뒀다.
▲선발 라인업
다저스 :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토미 현수 에드먼(2루수)-엔리케 에르난데스(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
토론토 : 조지 스프링어(지명타자)-네이선 루카스(좌익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보 비솃(2루수)-달튼 바쇼(중견수)-알레한드로 커크(포수)-애디슨 바거(우익수)-어니 클레멘트(3루수)-안드레스 히메네스(유격수),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
오타니는 1회 첫 타석 인정 2루타로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
심판의 오심으로 다저스가 실점을 면했다. 2회초 선두타자 비솃이 안타를 쳤다. 무사 1루에서 바쇼가 3-1로 유리한 카운트를 점했고, 글래스노우의 5구 싱커가 스트라이크 존 위로 들어갔다. 그런데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1루 주자 비솃과 바쇼는 볼넷으로 생각하고 진루를 준비하다 뒤늦게 상황을 깨달았다. 글래스노우가 1루로 송구, 1루 주자 비솃을 잡았다. 이후 바쇼는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커크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됐다. 글래스노우는 바거를 헛스윙 삼진, 클레멘트를 중견수 직선타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가 선취점을 올렸다. 2회말 주자 없는 1사에서 테오스카가 슈어저의 5구 슬라이더 실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 홈런을 뽑았다.
오타니가 말도 안 되는 타격 기술을 선보였다. 3회 1사 1-2 카운트에서 슈어저가 6구 95.1마일 직구를 몸쪽 높은 곳에 정확히 꽂았다. 오타니는 이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올해 포스트시즌 7호 홈런이자 월드시리즈 2호 홈런.
토론토가 경기를 뒤집었다. 4회 첫 타자 게레로 주니어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비솃이 평범한 2루수 땅볼을 쳤는데, 2루수 에드먼이 공을 뒤로 흘렸다. 바쇼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 1사 1, 3루에서 커크가 초구 체인지업 실투를 공략, 역전 스리런 홈런을 뽑았다. 포스트시즌 5호 홈런이자 월드시리즈 2호 홈런. 바거와 클레멘트가 연속 안타로 기세를 올렸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히메네스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쳤다. 토론토는 대거 4득점으로 2-4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5회 엔리케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 오타니가 바뀐 투수 메이슨 플루하티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베츠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프리먼이 1루 선상을 타고 흐르는 동점 1타점 적시타를 생산했다.
토론토에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7회초 선두타자 스프링어가 스윙 도중 몸에 불편함을 느꼈고, 타이 프랭스와 교체됐다. 스프링어는 정규시즌 32홈런, 포스트시즌 4홈런을 때려낸 토론토의 주포. 선수가 곧바료 교체를 요구한 만큼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프랭스는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루카스도 땅볼로 아웃.
토론토가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계속된 7회초 2사. 다저스는 게레로 주니어를 막기 위해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올렸다. 그러나 게레로 주니어는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비솃이 1루 선상을 타고 흐르는 안타를 쳤고, 1루 주자 게레로 주니어가 질주 끝에 역전 득점을 올렸다.
오타니가 또다시 폭발했다. 7회말 1사에서 오타니가 세란토니 도밍게스의 초구 시속 97.6마일(약 157.1km/h) 한가운데 직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쳤다. 4장타 경기의 완성. 포스트시즌 8호 홈런이자 월드시리즈 3호 홈런.
사사키 로키가 다저스를 구했다. 8회부터 잭 드라이어가 마운드를 지켰다. 선두타자 바거는 베츠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클레멘트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히메네스의 안타로 1사 1, 2루가 됐다. 로버츠 감독은 조기에 사사키를 투입했다. 사사키는 프랭스를 3루수 땅볼, 루카스를 투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에드먼이 앞선 실책을 지워내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1사 1루에서 바쇼의 타구가 프리먼의 글러브를 맞고 튀었다. 에드먼이 빠른 백업 수비 이후 3루로 송구했고, 1루 주자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가 3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커크의 볼넷 출루로 2사 1, 2루가 됐다. 앞서 대수비로 투입된 마일스 스트로가 3루에서 아웃, 다저스가 위기를 넘겼다.
9회말 다저스의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토론토는 마무리 제프 호프먼을 투입했다. 파헤스는 2루수 뜬공으로 아웃. 오타니는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베츠 타석에서 오타니가 2루 도루를 감행했다. 2루 송구보다 먼저 2루를 찍었지만, 이후 발이 떨어져 태그 아웃됐다. 베츠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어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 10회초 테오스카와 에드먼이 결정적인 홈 보살을 성공시켰다. 사사키가 내려가고 에밋 시한이 마운드를 지켰다. 2사에서 프랭스가 좌전 안타를 뽑았다. 루카스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생산했다. 1루 주자 프랭스가 3루를 지나 홈을 노렸다. 테오스카와 에드먼이 홈으로 중계 플레이를 펼쳤고, 스미스가 홈에서 태그 아웃을 만들었다. 비디오 판독에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연장 11회 2사에서 오타니는 두 번째 고의사구를 얻어냈다. 베츠의 안타로 2사 1, 2루가 됐다. 이때 오타니는 다리에 불편감을 호소했다. 오타니는 4차전 선발투수이기에 몸 상태에 이목이 집중됐다. 다행히 체크 후 오타니는 OK 사인을 냈다. 프리먼이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어 이닝이 끝났다.
클레이튼 커쇼가 마침내 마운드를 밟았다. 연장 12회초, 여전히 시한이 마운드를 지켰다. 커크는 볼넷으로 출루, 스트로가 번트 직선타로 아웃됐다. 지메네스의 고의사구, 데이비스 슈나이더의 안타로 2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로버츠 감독은 커쇼를 마운드에 올렸다. 커쇼는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루카스를 2루수 땅볼로 잡았다. 연장 13회초부터 에드가르도 엔리케스가 등판했다. 엔리케스는 몸에 맞는 공 1개만 내주고 아웃 카운트 3개를 올렸다.
연장 13회말 다저스가 끝내기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에드먼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대타 미겔 로하스의 대타로 1사 3루가 됐다. 로버츠 감독은 앤디 파헤스 타석에서 대타 알렉스 콜을 내보냈다. 콜은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오타니는 이번에도 고의사구로 출루. 벌써 세 번째 고의사구. 베츠까지 고의사구로 출루, 2사 만루에서 에릭 라우어와 프리먼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프리먼은 중견수 뜬공으로 고개를 숙였다. 연장 14회말 1사 이후 먼시의 볼넷과 테오스카의 안타로 1사 1, 2루가 됐다. 그러나 에드먼이 2루수 뜬공, 로하스가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경기는 연장 15회에 돌입, 역대 단일 월드시리즈 중 두 번째로 긴 매치가 됐다. 15회초부터 다저스는 윌 클라인을 등판시켰다. 다저스의 마지막 투수. 양 팀은 계속해서 전광판에 0을 새겼다.
연장 17회말부터 토론토는 브렌든 리틀을 내보냈다. 토론토의 마지막 투수. 2사에서 콜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오타니가 9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는 토론토가 승부를 택했다. 하지만 고의사구에 가까운 볼넷으로 오타니를 내보냈다. 베츠는 1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연장 18회말, 결국 마침표가 찍혔다. 첫 타자 프리먼이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앙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신고했다. 이 홈런으로 다저스는 6-5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프리먼은 최초로 월드시리즈 끝내기 홈런 2회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글래스노우는 4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4실점 2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클라인이 4이닝 1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10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연장 18회초에는 야마모토 요시노부까지 몸을 푸는 장면이 포착됐다. 다행히 프리먼의 끝내기 홈런 덕분에 야마모토를 아낄 수 있었다.
오타니는 9타석 4타수 4안타 2홈런 5볼넷(4고의사구) 3득점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2루타-홈런-2루타-홈런으로 4장타쇼를 선보였다. 119년 만에 대기록을 썼다. 월드시리즈 1경기 4장타는 1906년 프랭크 이즈벨 이후 처음이다. 또한 포스트시즌 8홈런으로 2020년 코리 시거가 세운 구단 단일 시즌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과 동률을 이뤘다. 또한 월드시리즈 단일 경기 8출루는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95년 월드시리즈 3차전 케니 로프턴, 1945년 월드시리즈 6차전 스턴 핵의 6출루다. 4개의 고의사구 역시 월드시리즈 단일 경기 신기록.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프리먼은 9타석 7타수 2안타 1홈런 2볼넷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득점권에서 번번이 침묵했지만 제일 중요한 순간 한 방을 터트렸다.
슈어저는 4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리틀이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토론토도 9명의 투수를 쏟아부었지만 한끝이 부족했다.
김경현 기자
라이브맨, 올스포츠, 네임드사다리, 해외배당, 네임드달팽이, 알라딘사다리, 사다리분석, 먹튀검증, 다음드, 로하이, 슈어맨, 가상축구, 토토, 총판모집, 프로토, 먹튀레이더, 스코어게임, 먹튀폴리스, 네임드, 네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