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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이 다시 한 번 '셔틀콕 여제' 이름값을 증명했다. 프랑스오픈 2연패(連覇)를 달성하며 올 시즌 9관왕 대업을 이뤘다.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세비녜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안세영은 왕즈위(중국·2위)를 2-0(21-13 21-7)으로 완파했다.
천적 관계를 이어 갔다. 왕즈위와 통산 전적을 15승 4패로 벌렸다.
올해 7차례 만나 모두 이겼다. 이날도 불과 41분 만에 우승을 확정했다. 왕즈위에게 '넘을 수 없는 벽'으로 군림 중이다.
왕즈위 서브로 출발한 1게임은 초반 탐색전 양상을 띠었다. 서로 가볍게 셔틀콕을 주고받았다.
6-6 동점에서 안세영이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3연속 득점으로 서서히 승세를 구축했다. 11-9로 앞선 채 첫 인터벌을 맞았다.
백핸드를 '잡아서' 쳤다. 그래서 왕즈위가 과감히 푸시를 못 노렸다.
여기에 각도 큰 대각 스매시를 곁들여 상대 구상을 흩트려 놓았다.
왕즈위가 강한 스매시를 수비할 때 밸런스가 흔들리면 지체없이 몸쪽으로 샷을 넣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12-11에서 연속 3득점이 이 같은 흐름으로 이뤄졌다.
8관왕으로서 치러야 할 대가다. 직전 대회인 덴마크오픈까지 무려 62경기(58승 4패)를 소화한 안세영은 경기가 체력전으로 흐를 경우 불리할 수밖에 없다.
왕즈위는 이 점을 노려 '긴 랠리' 공방을 꾀했다.
그러나 안세영 노림수가 두 수 위였다. 연이은 공격 시도로 속도감을 유지했다.
16-12에서 나온 스트로크 게임에서 절묘한 헤어핀으로 점수 차를 5점으로 벌린 게 대표적이었다.
안세영은 이후 드롭샷과 왕즈위 실책 등을 묶어 20-13, 게임 포인트를 선점했고 경쾌한 푸시로 1게임을 가볍게 따냈다.
2게임은 수월했다. 단숨에 연속 5점을 쓸어 담아 스코어 5-0을 만들었다.
지난 19일 왕즈위와 덴마크오픈 결승전 1게임을 연상케 했다. 21-5로 사실상 '기권승'에 가까운 압도적 우위를 뽐낸 내용이 재현됐다.
박대현 기자

11-3으로 넉넉히 두 번째 인터벌을 맞은 안세영은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12-3에서 꽂은 대각 공격이 백미였다. 불안정한 자세에도 왕즈위 코트 왼쪽 구석을 정확히 찔러 관중 탄성을 흐르게 했다.
권승택 SPOTV 해설위원은 "한국 배드민턴계 국보급 보물"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13-6에서 5연속 득점으로 사실상 승기를 손에 넣었다. 이후 헤어핀과 상대 실책을 묶어 21-7로 승리를 매조지했다.
페이스가 압도적이다. 올해 출전한 13개 국제 대회에서 9개 우승컵을 쓸어 담았다.
11월 호주오픈과 구마모토 마스터스, 12월 HSBC 월드투어 파이널스서도 선전한다면 2년 전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개인전 최고 기록(9관왕)을 넘어설 수 있다. 남녀 통틀어 역대 최다인 10관왕 신화도 꿈은 아니다.
프랑스오픈은 안세영에게 '금일봉'을 안겼다. 이날 우승으로 6만6500달러(약 9500만 원)를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 총 우승 상금 10억 원을 돌파했고 커리어 통산 수입 역시 220만 달러(약 31억6000만 원)를 넘겼다. 돈방석에 앉았다.
아울러 지난 8월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 도전이 불발된 아픔을 같은 땅에서 깨끗이 씻어냈다.
당시 천위페이(중국·5위)에게 0-2로 고개를 떨궜는데 둘은 세송 셰비네에서 재회했다. 안세영이 2-1로 일축하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파이널 매치서도 중국 톱 랭커를 제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려 셔틀콕 여제 지위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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