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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모하메드 살라의 시대가 정말 끝이 난 걸까.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다시 한번 살라의 벤치 대기를 시사하며 "살라가 선발에서 제외되는 걸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다가오는 브렌트포드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교체 출전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25일(한국시간) "슬롯 감독은 살라가 벤치 제외에 분노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다가오는 26일 펼쳐질 브렌트포드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선수가 선발에서 제외되는 걸 순순히 받아들이는 걸 바라지 않는다. 그 순간부터 그의 불타는 열정을 잃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슬롯 감독은 "이는 살라뿐 아니라 모든 선수에게 해당된다. 자신이 뛰지 못하는데 아무렇지 않다면, 이미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자격을 잃은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살라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선발 명단이 아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리버풀이 충격적인 4연패를 당하면서 해당 부진의 이유로 살라의 경기력이 원인으로 꼽히던 시점이었기 때문에, 살라의 교체 시작은 장안의 화제였다.
하지만 그 경기에서 리버풀은 5-1 완승을 챙기면서 리버풀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는 평가가 아이어지고 있다.
특히 플로리안 비르츠가 살라의 자리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통해 2개의 어시스트를 쌓으며 새로운 전술이 성공적으로 작동했다.
이 가운데 살라의 입지가 이전보다 좁아졌다는 평가다.
알렉산더 이삭의 부상 여부에 따라 브렌트퍼드전 선발 명단이 달라질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살라가 또 한 번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하지만 슬롯 감독은 살라의 최근 경기력에 대해서는 "나는 그의 골 감각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살라는 평생 골을 넣어온 선수다. 그는 여전히 리버풀을 위해 골을 넣을 것이다. 다만 스스로가 다시 그 위치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슬롯 감독은 "만약 내가 인생이 걸린 한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골문 앞 12~13야드(11~12미터) 거리에서 슈팅할 선수를 고른다면, 여전히 살라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예전처럼 그 위치에 더 자주 도달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비록 출전 시간은 줄었지만, 슬롯 감독의 살라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살라가 곧 다시 골을 넣을 것이다. 그는 평생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감독은 "우리가 할 일은 살라가 다시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위치를 잡도록 돕는 것이다. 그는 여전히 우리 팀의 핵심 공격수"라고 말했다.
또한 슬롯은 살라의 결정력 저하보다도 팀의 새로운 전술 구조와 연결 문제에 더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살라의 부진 원인 중 하나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이적을 언급했다. 그는 "살라는 리버풀에서 거의 모든 시즌을 트렌트와 함께했다. 그의 이적은 분명한 변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슬롯 감독은 "팀이 여름에 많은 변화를 겪었다. 선수들 간의 연결이 다시 맞춰지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살라는 현재 리버풀 공격진 중 가장 나이가 많은 33세 베테랑이다. 하지만 그의 영향력은 여전히 막강하다.
SNS 팔로워 수만 해도 6500만 명을 넘은 상태며, 이는 리버풀 구단 공식 계정보다 많다.
이 때문에 살라를 벤치에 두는 감독의 결정은 단순한 전술적 선택을 넘어 국제적인 논쟁으로 이어질 정도다.
'텔레그라프' 역시 "만약 슬롯이 살라를 두 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한다면, 이는 단순한 축구 문제를 넘어 외교 문제로 비화할 수도 있다"며 농담조로 전했다.
하지만 해당 영향력만큼, 최근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살라의 SNS 행동이 또 다른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경기 직후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X(옛 트위터) 프로필에서 리버풀 관련 문구와 사진을 삭제하며 팬들의 시선을 모은 것이다.
살라의 이러한 작은 SNS 삭제 행보 하나는 팬들 사이에서 거센 비판을 낳았다. 팬들은 "부진하자마자 팀 관련 흔적을 지웠다. 이는 굉장히 이기적인 행동"이라며 등을 돌렸다.
전 애스턴 빌라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 역시 "살라가 교체로 들어올 때 표정이 모든 걸 말해줬다. '내가 얼마나 헌신했는데 감히 나를 벤치에?'라는 자존심이 보였다"고 비판했다.
한편, 리버풀은 오는 26일 브렌트포드 원정에 나선다.
살라가 또 다시 벤치에서 출발할지, 혹은 자존심 회복의 선발 복귀를 이룰지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모하메드 살라 SNS
윤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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