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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수들 격려하는 김승연 회장. 사진[연합뉴스]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리는 잠실구장은 한화 이글스에게도 특별한 장소다. 한화는 1999년 롯데와의 한국시리즈에서 우승 트로피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들어올린 곳이자, 팀 역사의 전환점이 된 중요한 추억이 담긴 곳이다.
한화 팬이라면 2011년 8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을 잊지 못한다. 당시 2년 연속 꼴찌에 머물던 한화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격려차 방문한 경기에서 16안타를 몰아치며 11-4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그라운드로 내려간 김승연 회장은 "김태균을 잡아주세요"라고 외친 관중에게 "김태균 잡아 올게"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 장면은 한화 구단의 행보를 바꾼 전환점으로 꼽힌다.
실제로 한화는 그해 12월 김태균과 프로야구 역대 최고액인 15억원에 계약했고, 박찬호, 송신영 등 스타 선수들도 영입하며 투자를 확대했다. 선수 연봉이 10억원을 넘은 건 프로야구 출범 이후 처음이었다.
"김태균 잡아올게!". 사진[연합뉴스]
2012년 5월 16일에는 김승연 회장이 다시 잠실을 찾아 두산과의 경기에서 6-4 역전승을 거둔 선수단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박찬호에게 "프로 선수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뒤 "프로 선수란 생명을 걸고 싸우는 사람이야! 생명을!"이라고 말한 장면은 팬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회자됐고, 팀의 철학으로 남았다.
야구장 찾은 김승연 회장. 사진[연합뉴스]
이후 김승연 회장은 직접적인 메시지보다 묵묵한 지원으로 선수단을 응원했다. 2018년 준플레이오프 진출 시에는 대전 홈 관중들에게 장미꽃을, 올해 플레이오프에서는 홈 관중 전원에게 패딩 담요를 선물했다.
지난해부터 10차례 이상 야구장을 찾은 김승연 회장은 26년 전 우승의 기억이 있는 잠실구장을 다시 찾아 한화의 새로운 역사를 지켜볼 예정이다.
장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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