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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힘들어"…16년 커리어 마침표 '다이아몬드' 포이리에 눈물의 고백! "격투기는 내 인생의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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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더스틴 포이리에가 눈부신 커리어의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은퇴 후의 삶은 그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고된 여정인 듯하다.

포이리에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 아레나에서 열린 'UFC 318: 할로웨이 vs 포이리에 3' 메인이벤트 BMF(상남자) 타이틀전에서 '블레스드' 맥스 할로웨이(미국)에게 0-3 판정패(48-47, 49-46, 49-46)를 당했다.

치열한 5라운드 혈투 끝에 고향 팬들 앞에서 장갑을 내려놓은 그는, UFC 역사에 또 하나의 전설적인 장면을 남겼다.

 



2009년 20세의 나이로 종합격투기(MMA) 무대에 데뷔한 포이리에는 2010년 WEC를 거쳐 2011년 UFC에 입성했다.

2019년 UFC 236에서 할로웨이를 꺾고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벨트를 들어올렸지만 세 차례의 타이틀 도전 끝에도 정식 챔피언에는 오르지 못했다.

그럼에도 포이리에는 41전 30승 10패 1무효(UFC 22승 9패 1무효)라는 화려한 전적과 함께 '다이아몬드(The Diamond)'라는 별명에 걸맞은 커리어를 완성했다.

 



그는 코너 맥그리거, 저스틴 게이치, 에디 알바레즈, 앤서니 페티스 등 UFC를 대표하는 강자들과 명승부를 펼치며 팬들의 기억에 깊이 남았다. 특히 2012년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의 대결은 그해 '올해의 경기'로 선정되며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경기로 꼽힌다.

하지만 완벽했던 은퇴식 뒤에는 공허함이 찾아왔다. 포이리에는 22일 미국 매체 'MMA 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그립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20년 동안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어떻게 하면 더 강해질까'만 생각했다. 그게 내 삶이었다. 이제 그 불꽃이 여전히 내 안에 남아 있는데 더 이상 싸울 수 없다는 게 참 힘들다. 격투기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내 인생의 방식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시간이 모든 걸 치유하겠지만, 아직은 그 과정을 지나고 있다. 훈련이 없으니 하루가 너무 길다. 그것이 지금 가장 힘든 부분이다"라며 여전히 선수 시절의 리듬과 열정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전했다.

다만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분명히 선을 그었다.

그는 "아내와 가족이 절대 다시 싸우길 원치 않는다. 마지막 경기는 정말 완벽한 작별이었다. 그 이상은 없을 것이다. 물론 '절대 없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다시 장갑을 낄 이유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 MMA 위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황보동혁 기자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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