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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27, 성남시청)이 2025-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 2차 대회에서 값진 금메달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지난 주말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1500m 결승에서 최민정은 2분17초39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치른 여자 1000m와 혼성 계주 3000m에서는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이날 금메달로 아쉬움을 털어내며 완벽한 마무리를 보여줬다.
총 9명이 레이스를 펼친 결승에서 최민정은 후미에서 기회를 살피며 경기를 운영했다. 순위를 차근차근 끌어올린 뒤 마지막 바퀴 코너에서 특기인 아웃코스 추월을 감행해 단숨에 3위에서 1위로 뛰어올라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의 침착하고 과감한 전략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이어진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최민정은 동료 김길리(성남시청), 임종언(노원고), 황대헌(강원도청)과 함께 레이스를 펼쳐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3위를 달리다가 마지막 두 바퀴에서 승부를 걸어 임종언과 황대헌의 호흡을 통해 2위로 올라섰으나, 최종적으로 1위 캐나다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민정은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하며 월드 투어에서의 꾸준한 경쟁력을 증명했다. 이번 대회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자신하던 종목에서 뜻밖의 정상 자리를 내준 가운데 최민정은 여전히 최강자로서의 위상을 지켜냈다.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전까지 국내 호들갑이 대단했다. 특히 1000m 결승에서 캐나다의 코트니 사로가 최민정의 막판 스피드에 밀리지 않고 추격을 따돌리는 장면에 큰 충격을 받았다. 계주에서도 사로는 마지막 두 바퀴에서 인코스를 파고들며 최민정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로가 최민정의 시대로 일컬어지는 여자 쇼트트랙에 초대형 괴물 스케이터로 등장했다며 걱정을 쏟아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1일 최민정은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로에게 2개의 금메달을 내준 결과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최민정은 여자 쇼트트랙이 상향 평준화된 상태임을 언급하며, 다양한 상황에서 전략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금은 내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전까지 여러 전술을 시험하며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전략을 찾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최민정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차지하며 장시간 국제 무대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왔다. 갈수록 새로운 선수들이 등장하면서 경쟁 환경이 한층 치열해졌음을 느끼고 있다.
최민정은 남은 월드 투어에서도 국제 흐름을 분석하고 적응하며 전략을 세우는 것에 핵심을 두고 있다.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의 장단점을 알고 나서는 경쟁자들을 이겨내기 위함이다. "현재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말로 쇼트트랙 강세 유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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