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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초대박 신기록 달성 "손흥민, 500번째 골 주인공 → 10G 9골 3도움 정규리그 종료"…플레이오…

조아라유 0
▲ 손흥민 발을 떠난 공은 콜로라도 골대 상단 구석을 스치며 네트를 흔들었다. 현지 중계진은 “레이저 같은 피니시”라며 엄지를 치켜세웠고 MLS 사무국 역시 "왼발로 엄청난 마무리 능력을 뽐냈다"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 LAFC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3, 로스앤젤레스FC)이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었다. 시즌 9호 골을 넣은 동시에 리그 통산 최단기간 팀 500번째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LAFC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커머스 시티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펼친 2025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콘퍼런스 최종전 34라운드에서 콜로라도 래피즈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LAFC는 시즌 최종 성적 17승 9무 8패 승점 60점을 기록해 서부 지구 3위에 자리했다.

비록 승리를 놓쳤지만, 경기 내용은 극적이었다. 1-2로 끌려가던 후반 막판 극장골로 승점을 나누며 시즌을 마쳤다. 전반 42분에는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드니 부앙가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은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로 마무리해 9호골을 완성했다.

단순한 골이 아니었다. LAFC 창단 이후 공식전 260경기 만에 나온 통산 500번째 득점이었다. MLS 역사상 가장 빠른 500골 달성 기록이다. 이전 최단 기록은 DC 유나이티드의 295경기였는데 LAFC가 무려 35경기나 앞당겼다. 손흥민의 골이 MLS 역사에도 새롭게 각인된 셈이다.

 

▲ 손흥민 발을 떠난 공은 콜로라도 골대 상단 구석을 스치며 네트를 흔들었다. 현지 중계진은 “레이저 같은 피니시”라며 엄지를 치켜세웠고 MLS 사무국 역시 "왼발로 엄청난 마무리 능력을 뽐냈다"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 LAFC
 



창단 7년 만에 손흥민과 LAFC가 리그 신기록을 썼다. 2018년 창단한 LAFC는 짧은 기간 MLS를 대표하는 강팀으로 자리잡았다. 2022시즌 MLS컵(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US 오픈컵을 제패했다. 공격 축구를 모토로 단기간에 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이 된 LAFC는 이번 500득점도 최단 신기록을 세우는데 성공했다.

역사적인 순간에 손흥민이 중심에 있었다는 점은 더욱 특별하다. LAFC에 오기 전부터 구단의 역사적인 장면을 만들어낸 기록의 사나이였다. 특히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는 동안 완성한 업적이 상당하다.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에 있어 최초의 타이틀이 많다. 지난 2019년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새로 개장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첫 골을 기록했고,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통해 새 구장 챔피언스리그 1호골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 손흥민 발을 떠난 공은 콜로라도 골대 상단 구석을 스치며 네트를 흔들었다. 현지 중계진은 “레이저 같은 피니시”라며 엄지를 치켜세웠고 MLS 사무국 역시 "왼발로 엄청난 마무리 능력을 뽐냈다"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 LAFC



더불어 한해 가장 아름다운 골로 인정받은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과 아시아 선수 최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까지 손흥민의 영광은 항상 토트넘과 함께였다.

LAFC 500호 득점포에 성공한 이날도 손흥민은 전방과 측면을 종횡무진 누비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드리블 성공 4회, 경합 성공 4회, 크로스 3회, 패스 성공률 89%(33회 성공/37회 시도)를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 기준 경기 최고 평점을 받으며 팀 내 최고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이 MLS 합류 후 첫 시즌의 정규라운드를 마쳤다. 후반기에 합류해 10경기밖에 소화하지 않았으나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빠르게 리그에 적응했다. 후반기 들어 득점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제 LAFC는 플레이오프 무대로 향한다.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오른 LAFC는 6위 오스틴FC와 맞붙는다. 지난주 LAFC가 0-1로 패했던 상대다. 물론 손흥민은 없었다.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린 경기라 손흥민과 부앙가 없이 오스틴을 상대했다. 이번에는 주포 둘이 모두 뛰고, 상위 순위 이점으로 홈경기부터 치르기에 다음 라운드 진출에 유리할 전망이다.

MLS컵 나머지 대진도 확정됐다. LAFC가 오스틴을 꺾고 올라가면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댈러스FC 승자를 만난다. 이와 더불어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시애틀 사운더스, 샌디에이고FC–와일드카드 승자 등이 확정됐다.


 

▲ 손흥민 발을 떠난 공은 콜로라도 골대 상단 구석을 스치며 네트를 흔들었다. 현지 중계진은 “레이저 같은 피니시”라며 엄지를 치켜세웠고 MLS 사무국 역시 "왼발로 엄청난 마무리 능력을 뽐냈다"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 LAFC
 
 
조용운 기자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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