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REVIEW] 해결사는 매과이어! 맨유, 리버풀에 2-1 승리…안필드 원정서 9년 만에 웃었다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버풀 원정에서 승리했다.

맨유는 20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리버풀에 2-1로 승리했다. 맨유가 리버풀 원정에서 승리한 건 2016년 이후 무려 9년 만이다. 지난 선덜랜드전(2-0 승리)에 이어 승점 3을 추가한 맨유는 리그 9위로 올라섰다.

홈팀 리버풀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이삭, 각포, 소보슬러이, 살라, 맥 앨리스터, 흐라번베르흐, 케르케즈, 반 다이크, 코나테, 브래들리, 마마르다슈빌리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맨유는 3-4-2-1 전형을 꺼냈다. 쿠냐, 마운트, 음뵈모, 달롯, 브루노, 카세미루, 디알로, 쇼, 매과이어, 더 리흐트, 라멘스가 출격했다.

경기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맨유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분 오른쪽 측면에 있던 디알로가 브루노의 패스를 받아 전진했다. 디알로가 침투하는 음뵈모를 향해 절묘한 패스를 보냈다. 음뵈모의 오른발 슈팅이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도 반격했다. 전반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반 다이크가 다이빙 헤더가 골문을 빗나갔다. 전반 17분엔 문전에서 이삭이 살라에게 패스했지만 쇼가 몸을 날려 걷어냈다. 전반 21분엔 역습 상황에서 각포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맨유도 당하고 있지 않았다. 전반 24분 브루노가 디알로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무산됐다. 전반 26분엔 마운트가 문전에서 마마르다슈빌리 선방 후 흐른 공을 슈팅으로 연결하려고 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전반 27분엔 마운트의 왼발 슈팅이 막혔다.

리버풀이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29분 이삭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33분 각포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브루노에게 굴절된 뒤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 35분엔 이삭이 수비 뒷공간 침투 후 슈팅했으나 라멘스가 선방했다. 전반전은 맨유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 들어 리버풀이 땅을 쳤다. 후반 5분 각포가 기습적으로 날린 슈팅이 맨유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살라의 발리 슈팅은 빗나갔다. 맨유도 공격에 나섰으나 세밀함이 떨어졌다.

맨유가 먼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4분 도르구와 우가르테가 투입됐다. 후반 16분엔 세스코까지 그라운드를 밟았다. 리버풀도 대응했다. 후반 17분 존스, 에키티케, 비르츠가 한 번에 들어갔다.

리버풀이 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0분 살라가 문전에서 도르구가 걷어내지 못한 공을 잡아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무산됐다. 후반 24분엔 에키티케의 슈팅도 골대 옆으로 향했다. 리버풀이 다시 교체 카드를 들었다. 후반 27분 키에사가 이삭 대신 들어갔다.

두드리던 리버풀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3분 각포가 키에사의 낮은 크로스를 깔끔하게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맨유가 웃었다. 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음뵈모가 슈팅을 날렸지만 리버풀 수비진 맞고 나왔다. 이를 잡은 브루노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매과이어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 시간으로 8분이 주어졌다. 리버풀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맨유가 잘 막았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맨유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주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