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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국민거포' 밀어냈구나…'연봉 4500만원' 외야수 대반란! 폰세 상대 홈런 치더니, 2차전 3안타 '쾅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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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3회초 2사 1루 삼성 김태훈이 안타를 친 뒤 1루에서 정병곤 주루코치의 격려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김태훈이 삼성 라이온즈의 포스트시즌 새로운 영웅으로 떠올랐다. 

올해 연봉 4500만원의 선수가 '와이스 킬러' 박병호를 제치고 선발 라인업을 꿰찬 이유를 몸소 증명했다. 박병호는 이번 정규시즌 한화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를 상대로 타율 0.429(7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2사사구 OPS 1.985로 매우 강했다.

김태훈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7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타율은 0.500(14타수 7안타)까지 치솟았다.

김태훈은 0-1로 끌려가던 2회초 1사 1루 상황, 상대 선발투수 와이스의 3구째 바깥쪽 백도어성 스위퍼를 밀어 좌중간 안타를 신고했다. 후속타자 강민호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19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2회초 1사 1루 삼성 김태훈이 안타를 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박지영 기자

 



삼성은 3회초 선두타자 류지혁의 볼넷을 시작으로 김지찬과 김성윤의 연속 안타, 구자욱의 희생 타점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르윈 디아즈의 적시 2루타, 김영웅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4-1 역전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이재현이 3구 삼진으로 돌아선 직후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김태훈은 3볼 1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에서 와이스의 5구째 바깥쪽 낮은 패스트볼을 공략, 우중간 안타를 생산하며 다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이 마무리됐다. 

삼성 타선은 4회초 2사 1, 3루에서 나온 디아즈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 도망갔다.



19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5회초 1사 1루 삼성 김태훈이 안타를 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박지영 기자

 



김태훈은 5회초 1사 1루 상황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바뀐 투수 조동욱의 바깥쪽 슬라이더에 속아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김태훈은 비슷한 코스의 유인구를 두 차례 골라내며 승부를 이어갔다. 이후 5구째 가운데로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기며 1, 2루 간을 뚫는 안타로 연결했다.

이어진 타석 강민호의 몸에 맞는 볼로 베이스가 가득 채워졌으나, 후속타자 류지혁이 삼진, 김지찬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만루 기회가 무산됐다.

김태훈은 7회와 9회 마지막 두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초 강민호의 벼락같은 투런포로 7-1까지 점수 차를 벌린 삼성은 9회말 마무리 김재윤이 노시환에게 솔로홈런, 허인서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다만 이후 이도윤을 좌익수 뜬공, 이원석을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우며 4점 차 승리를 확보했다.



1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3회초 2사 1루 삼성 김태훈이 우중간 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한준 기자

 



이날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박병호가 와이스에게 상대 전적이 좋았다'는 질문에 "지금 흐름이 좋기 때문에 그 흐름을 굳이 바꾸지 않았다. 박병호가 (들어가려면) 외야수 한 명이 빠져야 하는데, 어제 홈런 친 김태훈 선수를 뺄 수 없다. 그런 좋은 흐름을 갖고 가기 위해서다"라고 답했다.

김태훈의 올해 정규시즌 성적은 51경기 타율 0.237(93타수 22안타) 2홈런 8타점으로, 눈에 띄지 않았다. 포스트시즌 엔트리 진입도 불투명했다.

그러나 지난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타율 0.400(5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자랑했고, 앞선 18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4회초 코디 폰세 상대 벼락같은 선두타자 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하며 가을에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사진=대전 김한준·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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