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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칼 롤리가 18일 열린 토론토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8회말 동점 솔로 홈런을 때리고 있다. AP연합뉴스
LA 다저스가 시리즈 ‘스윕’으로 한발 먼저 월드시리즈 고지에 올랐다. 이제 아메리칸리그 최종 승자만 남았다. 시애틀과 토론토가 정상으로 향하는 마지막 티켓 한 장을 두고 다툰다. 20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홈 T모바일 파크에서 6차전이 열린다. 시애틀이 6차전을 따내면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한다. 토론토는 어떻게든 7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가야 한다.
시애틀은 지난 18일 홈에서 열린 7전 4승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5차전에서 토론토를 6-2로 꺾고 3승(2패)째를 올렸다. 1-2로 끌려가던 8회말 ‘60홈런 포수’ 칼 롤리가 동점 홈런을 때렸다. 지난 7월 트레이드 마감시한 직전 시애틀 유니폼을 입은 에우헤니오 수아레스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만루포를 터뜨렸다.
시애틀은 1977년 창단 이래로 아직 월드시리즈 경험이 없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3승을 거둔 적도 없다. 1995년과 2000년 ALCS에서 2승 4패로 탈락했다. 정규시즌 역대 최다 116승(46패) 기록을 세웠던 2001년에는 ALCS에서 뉴욕 양키스를 만나 1승 4패로 참패했다.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 남긴 지금, 시애틀은 이미 구단 역사상 포스트시즌 최고 성적을 세운 것이다.
물론 여기서 끝낼 생각은 없다. MLB닷컴은 “모든 흐름이 시애틀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론토 원정에서 첫 두 경기를 따낸 시애틀은 막상 홈에서 열린 3, 4차전을 잇달아 내줬다.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에서 5차전을 따냈다. 토론토로 넘어가는 듯하던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정규시즌 60홈런을 때린 롤리가 ALCS 5차전까지 포스트시즌 10경기에서 홈런 4방을 터뜨렸다. 훌리오 로드리게스, 호르헤 폴랑코 등 상위 타순 다른 타자들의 타격감이 나쁘지 않고 침묵하던 수아레스까지 그랜드 슬램으로 반등의 계기를 찾았다. 정규시즌 평균자책 3.44를 기록한 로건 길버트가 시리즈를 끝내기 위해 6차전 선발로 나선다.
토론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18일 열린 시애틀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1회초 2루타를 때리고 있다. AP연합뉴스
토론토는 막다른 골목에 몰렸다. 우완 신인 트레이 예새비지가 ‘지면 끝’인 6차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포스트시즌 2경기를 포함해 메이저리그(MLB) 통산 5경기 등판이 전부인 투수다. 예새비지가 6차전 빠르게 무너지면 토론토의 가을도 그대로 끝난다. 예새비지는 올해 2차례 가을 등판에서 극과 극의 결과를 남겼다. 디비전리시즈 2차전에서 양키스를 상대로 5.1이닝 동안 11탈삼진에 ‘노 히트’로 무실점 피칭을 하면서 가을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따냈다. 그러나 지난 14일 ALCS 2차전은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토론토는 예새비지가 초반 흔들린다면 크리스 배싯, 에릭 라우어 등 선발 자원들까지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시애틀이든 토론토든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와 힘겨운 승부가 예상된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1차전 블레이크 스넬부터 4차전 오타니 쇼헤이까지 1~4차전 선발 모두가 완벽투를 펼치며 정규시즌 승률 1위 밀워키를 손쉽게 제압했다. 오타니는 18일 4차전 선발로 나와 투수로 6이닝 10삼진 무실점, 타자로는 홈런 3방을 터뜨렸다. MLB 역사를 통틀어 선발 투수가 3홈런을 터뜨린 건 처음이다. 스포츠종합매체 디어슬레틱은 NLCS 4차전 오타니의 활약에 대해 “초자연적 현상”이라고 적었다. 아메리칸리그 최종 승자가 누가 되든 마치 자연재해와 같은 오타니를 극복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심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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