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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가능성 확인한 홍명보호 '스리백', 이번에는 최강 브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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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8시 서울W서 격돌…2년 10개월 만 맞대결
손흥민·이강인·김민재 등 완전체…브라질도 핵심 방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본격적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비에 돌입한 홍명보호가 세계 최강으로 평가 받는 브라질을 상대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현 주소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무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경기한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1-4 패) 이후 2년 10개월 만의 재대결이다.

지난 6월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 뒤 홈 팬들 앞에서 치르는 첫 평가전이기도 하다. 홍명보호는 지난 9월 미국, 멕시코를 상대로 경기했으나 장소는 미국이었다.

브라질은 현재 FIFA 랭킹 6위에 빛나는 강호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은 비니시우스,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카세미루, 마테우스 쿠냐(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등 핵심 선수들을 대거 소집해 방한했다. 제대로 전력을 갖췄다.



브라질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카세미루 등 선수들이 대한민국과의 A매치 평가전을 하루 앞둔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5.10.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아시아 2연전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우리에게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정이다. 두 경기 모두 승리하겠다"면서 진심을 다해 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런 브라질의 태도는 홍명보호 입장에서 반갑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8강 이상을 목표로 내세운 한국은 본선까지 계속 내공을 키워야한다. 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꺼내든 스리백 카드도 다시 실험할 기회다.

지금까지 가동한 홍명보호의 스리백은, 보완점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본선에서 약체로 분류되는 한국이 강팀과 전력 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수비 안정을 우선 꾀하고 빠른 역습을 도모해야 하는데, 스리백이 적합한 카드로 꼽힌다.

특히 지난 9월 스리백 전술에서 처음 뛴 손흥민(LA FC)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공수 핵심들은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 새로운 전술의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9월 부상으로 소집되지 못했던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당시 햄스트링을 다쳐 조기 소집 해제된 이재성(마인츠)이 정상적인 상태로 합류한다면 전술 완성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을 상대로도 홍명보호 스리백이 경쟁력을 보인다면 선수단은 자신감을 갖고 본선까지 남은 9개월을 준비할 수 있다. 결과보다도 내용이 더 중요한 한판이다.

 

 

김도용 기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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