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120%였어도 페레이라 이겼을까, 모르겠네” [UFC]

조아라유 0

역대 최약체 챔피언이라는 조롱을 받는 마고메드 안칼라에프. 그의 측근들은 그가 갈비뼈 부상을 안고 있었다고 변명했으나 다니엘 코미어는 120% 컨디션이었어도 알렉스 페레이라를 이겼을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안칼라에프는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페레이라와의 UFC 320 메인 이벤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1라운드 1분 20초 만에 TKO 패배했다.

너무도 무기력한 패배였다. 분명 지난 1차전에서는 페레이라를 상대로 무결점 퍼포먼스를 펼치며 멋진 승리를 거뒀던 안칼라에프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완벽히 압도당했다. 페레이라의 과감한 전진에 당황했고 카프킥과 펀치에 흔들린 후 파운딩 끝 패배했다.



페레이라는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마고메드 안칼라에프와의 UFC 320 메인 이벤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1라운드 1분 20초 만에 TKO 승리했다. 사진=블리처리포트 SNS

 

 

충격적인 패배 후 역대 최약체 챔피언이라는 조롱이 쏟아졌다. 사실 안칼라에프는 ‘노잼’ 플레이로 인기 없는 파이터이기도 했다. 반면 페레이라는 화끈한 플레이로 많은 사랑을 받는 파이터. 이번 패배로 3차전을 요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안칼라에프 측의 3차전 요구를 페레이라 측이 거부하기도 했다.

이때 안칼라에프 측은 그가 훈련 기간 내내 갈비뼈 골절 문제를 안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안칼라에프는 페레이라전을 준비하면서 갈비뼈 치료를 받는 모습을 보였다.



안칼라에프의 페레이라 1차전은 분명 인상적이었다. 그는 페레이라를 가장 고전케 했던 남자였다. 사진=X

 

 

이에 코미어는 안칼라에프의 갈비뼈 부상을 인정하면서도 그가 최고의 컨디션이었어도 페레이라를 이겼을 것이라고 자신하지 못했다.

코미어는 “우선, 안칼라에프는 갈비뼈 부상이 있었다. 이건 거짓도 변명도 아니다. 그가 경기 전 갈비뼈에 주사를 맞는 영상을 봤다. 한 달 반 정도 패드를 치거나 유산소 운동 정도만 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다만 안칼라에프가 건강했다고 해도 결과가 달라졌을지는 모르겠다. 페레이라가 싸운 방식 때문이다. 안칼라에프의 지인은 그에게 ‘이번에는 싸우지 마’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안칼라에프는 싸우는 걸 원했다. 페레이라를 다시 꺾어서 자신을 증명하고 싶었을 것이다”라며 “물론 100%의 상태는 아니었으나 120%였다고 해도 페레이라를 이겼을지는 모르겠다. 그는 이번에 완전히 다른 마음가짐으로 싸웠다. 분노 그 자체였다. 지난번과 다른 결과를 내고 싶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고 덧붙였다.



페레이라 역시 1차전 패배 후 자신의 컨디션이 40%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만약 2차전마저 패배했다면 변명이었을 이야기, 그러나 완벽한 승리로 변명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사진=AFP=연합뉴스

 

 

페레이라 역시 1차전 패배 후 자신의 컨디션이 40%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만약 2차전마저 패배했다면 변명이었을 이야기, 그러나 완벽한 승리로 변명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한편 페레이라는 안칼라에프를 꺾고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다시 오른 뒤 자신이 원하는 건 존 존스와의 슈퍼파이트라고 전했다.

코미어는 “페레이라는 이제 38세다. 지금 커리어에서 또 한 번 자신을 증명할 방법을 찾고 있을 것이다. 그는 이미 가장 빠른 시간 내 역대급 커리어를 만든 파이터다. 여기에 존스까지 잡아낸다면 ‘UFC GOAT’가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불합리한 남자’ 알렉스 페레이라가 결국 라이트헤비급마저 완전히 정리했다. 그는 이제 헤비급 월장과 함께 ‘UFC GOAT’ 존 존스와의 맞대결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TNT 스포츠 SNS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MK스포츠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