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 술도 안 먹는데” 준PO 앞두고 잠깐의 힐링…이숭용의 첫 가을야구 구상, 언제 구체화될까 [오!쎈 창원]

[OSEN=잠실, 이대선 기자]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최승용, SSG은 김광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SSG 이숭용 감독이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2025.09.27 /[email protected][OSEN=창원, 조형래 기자] “평상시 술도 안 마시는데…”

프로야구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3일 창원 경기가 취소되면서 잠깐의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미 정규시즌 3위를 확정지으며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고, 이후 주축 선수들에게는 휴식을 주고 있다. 광주와 창원으로 이어지는 원정에 앞서 한유섬 에레디아 최정 노경은 등이 엔트리에서 빠졌고 최지훈과 박성한오 2일 광주 경기를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 했다. 

NC의 5위 여부가 달려있지만 SSG도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하기에 남을 신경 쓸 여력이 없는 상황. 쉼없이 달려온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는 게 우선이었다. 그리고 이숭용 감독 역시도 잠시 숨통을 돌리고 있다.

4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이숭용 감독은 “어제 경기 취소되고 치킨에 맥주 한 잔 했다. 평상시에 술도 안 먹는데 그래도 어제는 한 잔 했다. 요며칠 머릿속은 복잡하고 몸은 이제 조금 편해졌다”고 말했다. 전날 KT와 한화의 경기도 하이라라이트로 확인했다고.

[OSEN=대구, 이대선 기자]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SSG는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최정은 KBO 최초 10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노경은도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3년 연속 20홀드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삼성은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호투에도 연패에 빠졌다. 경기 종료 후 SSG 이숭용 감독이 선수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9.11

그러면서도 이 감독은 “잠은 근데 좀 못자고 있다. 나 역시도 포스트시즌을 처음 치르다 보니까 단기전 구상을 나름대로 하고 있다. 코칭스태프에게 지시도 하고 앞으로 훈련 스케줄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SG는 일단 4일 최종전이 끝나고 하루 휴식을 취한다. 6일 오후부터 준플레이오프 대비 훈련을 시작한다. NC와 KT가 경쟁하는 5위가 아직 결정되지 않으면서 포스트시즌 일정이 하루씩 미뤄졌다. SSG로서도 휴식의 시간과 준비할 시간이 길어졌다. 나쁘게 받아들일 지점은 아니다.

이 기간 선수단을 담금질 할 계획이다. 이 감독은 “수비 쪽에 기본기부터 한 번 더 정립을 시키려고 한다. 그리고 라이브도 좀 하고 작전 루트도 더 만들어보려고 한다”면서 “중요한 건 선수들이 이제 인지를 하고 상황에서 이겨내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래도 SSG는 전신 SK시절부터 꾸준히 가을야구를 밟고 있다. 최정 한유섬 최지훈 박성한 노경은 등은 모두 가을야구 베테랑들이다. 이 감독은 “고참들은 이제 경험이 많으니까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잘 끌고 가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일단 이번 원정에 동행하지 않은 선수들은 SSG랜더스필드로 출근해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2군 코칭스태프도 잔류조 선수들의 1군 훈련을 돕고 있다. 

[OSEN=인천, 박준형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지난 경기 1-10 대패를 설욕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SSG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SSG는 지난 25일 KT에 1-10 대패를 당해 4위 삼성에 0.5게임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날 승리로 삼성의 추격을 따돌리고 3위 수성에 성공했다. 경기종료 후 SSG 이숭용 감독이 세이브 거둔 김민을 축하해주고 있다. 2025.09.25

이숭용 감독은 이제 잠깜의 힐링을 마치고 돌아왔다. 이숭용 감독의 첫 가을야구 구상은 언제쯤 완성될 수 있을까.

조형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