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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이 틀렸다!' 롯데, 홈런 13개 레이예스 교체해야! 팀 전체 홈런(75), 삼성 디아즈 혼자 친 것(50)과 비…

조아라유 0

빅터 레이예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빅터 레예스와의 재계약을 시사했다. 3할 타율에 100타점 타자를 어떻게 바꾸냐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틀렸다. 2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하지 않았는가?

롯데의 가을야구 좌절은 불운이나 투수진의 한계 때문만이 아니다. 가장 뼈아픈 문제는 '거포 부재'다. 2025시즌 롯데는 전체 팀 홈런이 75개에 그쳤다. 이는 리그 꼴찌일 뿐만 아니라,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혼자 기록한 홈런 50개와 큰 차이가 없다. 팀 전체가 한 명의 타자에게 맞먹는, 그야말로 '거포 실종'의 현실이다.

롯데가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를 영입할 당시, 기대는 컸다. KBO에서 30홈런 이상을 때려줄 거포라는 기대였다. 그러나 올해 돌아온 결과는 홈런 13개. 지난해에도 15개에 그쳤다. 롯데 타선이 경기 후반 동력을 잃고, 투수진이 과부하에 시달린 것도 결국 장타력이 사라진 구조적인 한계와 맞닿아 있다.

문제는 레이예스 개인의 부진만이 아니다. 롯데는 수년째 '거포 가뭄'에 허덕이고 있다. 경기의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대포 한 방은 찾아보기 힘들다. 리그 환경이 변하면서 '작은 야구'만으로는 상위권을 지탱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롯데는 유독 홈런의 결핍이 치명적이다.

반면 삼성은 디아즈 한 명으로 팀 타선을 업그레이드시켰다. 50홈런이라는 압도적인 수치가 상대 팀 투수진에게 얼마나 큰 압박을 주는지 롯데는 뼈저리게 실감했을 것이다. 한 명의 거포가 팀 전체 득점 구조를 바꾸고, 동료 타자들에게도 볼넷 유도 효과와 심리적 부담 완화를 제공한다는 사실은 이미 KBO에서 수도 없이 입증됐다.

따라서 롯데의 선택은 명확하다. 레이예스와는 결별해야 한다.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는 식의 위안은 아무 의미 없다. 최소 30홈런 이상을 칠 수 있는 확실한 거포를 찾아야만 한다. 그렇지 않다면, 내년에도 같은 자리를 맴돌 뿐이다.

롯데 팬들은 더 이상 '희망 고문'을 원하지 않는다. 단타와 잔루로 점수를 흘리는 답답한 야구 대신,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롯데를 보고 싶어 한다. 구단이 레이예스 교체라는 냉정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면, '우승 DNA 부재'라는 꼬리표는 앞으로도 계속 따라붙을 것이다. 롯데는 지금 '혁명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해야 한다.

 

 

강해영 기자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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