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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강제 결장이라니! LAFC 초비상→'MLS 메기남' SON 사라진다…美 새역사 '흥부 듀오' 없이 2경기 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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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우승 후보로 급부상한 LAFC가 첫 고비를 맞았다. 손흥민 없이 무려 2경기를 치러야 한다.

LAFC가 오는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BMO 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2025시즌 MLS 홈 경기를 갖는다. 

LAFC는 현재 서부콘퍼런스 4위(15승 8무 7패, 승점 53)다. 3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승점 55)보다 2경기 덜 치렀고 2위 밴쿠버 화이트캡스(승점 57)보다 한 경기 덜 치렀다. 승점 차가 적기 때문에 남은 경기 수에 따라 플레이오프 홈 시드는 물론 상위 순위로 역전도 가능하다. 

LAFC는 이 경기 이후, 10월 A매치 일정인 10월 2~3주 차에도 경기가 치러진다. 

오는 9일 오전 11시 30분, 토론토 홈 경기, 그리고 13일 오전 8시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Q2 스타디움에서 오스틴과 순연 경기를 할 예정이다. 





문제는 이 경기들 모두 손흥민과 부앙가가 동시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두 선수 모두 A매치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10월 A매치 일정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한국으로 돌아온다. 손흥민은 오는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 2연전을 치른다. 

홍 감독은 손흥민이 오는 6일 애틀란타전을 마치고 귀국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홍 감독은 지난달 29일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선수는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도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이기 때문에 득점 능력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손흥민 선수의 연속 득점도 굉장히 좋은 일"이라면서 "경기가 끝나면 정상적으로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앙가 역시 가봉 국가대표로 발탁돼 오는 10일 감비아, 15일 부룬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프리카 지역 예선 경기에 참여한다. 





아프리카 지역 조별 예선이 마지막 일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부앙가가 쉽게 가봉 대표팀 차출을 거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아프리카 조별 예선은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기 때문에 코트디부아르에 밀려 2위인 가봉도 남은 2경기 사력을 다해야 본선에 직행한다. 

손흥민은 지난 8월 LAFC에 입단한 이래, MLS의 판을 흔들고 있는, 이른바 '메기남'이다. 

손흥민 합류 후, LAFC는 8경기 5승 2무 1패로 순항하고 있다. 나아가 손흥민 본인도 8경기 8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대단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손흥민은 데뷔전인 시카고 파이어전 페널티킥 유도로 1도움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9라운드 댈러스전 환상적인 프리킥을 터뜨리면서 데뷔골을 신고했다.

32라운드 산호세 어스퀘이크전에서는 첫 필드골을 터뜨렸고 이후 4경기 연속골을 폭발시키고 있다. 20라운드 순연 경기인 레알 솔트레이크 원정 경기에서는 MLS 입성 후 첫 해트트릭을 터뜨리면서 리그를 뒤흔들기 시작했다. 





MLS 사무국은 특히 손흥민과 부앙가, 이른바 '흥부 듀오'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지난달 29일, 사무국은 "LAFC의 새로운 다이나믹 듀오가 MLS 역사를 만들고 있다"라면서 두 선수가 최근 구단의 17골을 합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록은 올 시즌 해니 무크타르와 샘 서리지(내슈빌)의 듀오가 만든 15골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사무국은 "LAFC에 리그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하며 합류한 손흥민은 리그를 뜨겁게 달궜다. 토트넘 홋스퍼의 전설인 그는 첫 8경기 8골로 리그 엘리트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집중 조명했다. 





이어 "손흥민이 부앙가의 새로운 수준을 해제했다. 같은 기간 세 차례 MLS 올스타에 선정된 부앙가는 10골을 넣었고, 카를로스 벨라를 제치고 LAFC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그는 또 MLS 역사상 최초로 세 시즌 연속 20골 이상 넣은 선수가 됐다"라며 손흥민 덕분에 부앙가의 화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앙가는 손흥민 합류 후 뒷공간 침투와 함께 많은 기회를 제공받으면서 득점력이 폭발했다. 

부앙가는 손흥민과의 호흡에 대해 "케미스트리가 너무나 쉽다"라며 "손흥민이 유럽에서 뛰고 MLS에 왔다. 자연스럽게 함께 하고 있고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봐왔던 것과 같다. 너무나 좋다"라고 밝혔다. 





손흥민도 같은 질문을 받자, 부앙가를 바라보며 함께 웃었다. 그는 "부앙가는 지금 리그에서 3시즌 연속 20골은 넣은 선수가 됐는데 이런 선수와 경기를 뛰면 많은 것을 해야 한다고 느끼지 않는다. 이 선수가 좋아하는 플레이를 캐치하고 도움을 줄지 캐치하려고 한다"라고 화답했다. 

두 선수가 팀의 최근 17골을 모두 넣었던 LAFC는 A매치 일정 동안 두 선수 없이 득점을 만들어야 하는 숙제가 생겼다. 

사진=연합뉴스, MLS

 

 

김정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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