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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 가려진 kt의 추락, 김진욱 감독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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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kt 위즈 김진욱 감독은 지금의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9위다. 하지만 10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는 없다. 이는 언제든 꼴찌로 추락할 수 있다는 뜻이다. 

kt의 행보가 험난하다. kt는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와의 홈 3연전을 싹쓸이 당했다. 4연패. 긴 연패 뒤 한두번 이겼다 다시 연패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6월 15경기 3승12패 최악의 성적이다. 중위권 싸움을 하던 팀은 이제 꼴찌 걱정을 해야한다. 계속 질 것 같던 삼성이 최근 탄탄한 경기력으로 치고 올라오고 있다. 이제 삼성과의 승차는 없다. 앞으로의 일이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팀 전력, 분위기 등을 감안하면 삼성에게 역전을 내주는 것도 시간 문제다. 

총체적 난국이다. 투-타 모두에서 잘되는 게 전혀 없다. 시즌 개막 후 잘나갈 때는 어떻게 그런 야구를 했는 지 신기할 정도다. 

그렇다고 kt의 이런 추락을 두고 비판만 할 수 없다. 냉정하게 평가하면, 제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kt의 객관적 팀 전력은 10개 구단 중 가장 약하다. 특히, 타선이 그렇다. 현장 감독들은 "kt 타선을 상대할 때 투수들이 심적으로 가장 편안해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시즌 초반에는 외국인, 토종 가릴 것 없이 선발 투수들이 '미친' 활약을 해주며 버텼는데 이 선수들이 집단 부진에 빠지니 kt로서는 손 쓸 방법이 없다.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미친' 활약이었다. 이 말인 즉슨, 이들이 실패할 가능성도 충분히 예상됐고 이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됐어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최근 kt 야구를 보면 이에 대한 준비는 딱히 돼있는 것 같지 않다. 이겨내지 못할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선수들을 투입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kt는 김진욱 감독 체제로 올시즌을 새롭게 출발했다. 김 감독은 개막을 앞두고 "꼴찌는 절대 안할 것 같다. 이유를 뭐라고 설명하기는 힘든데, 느낌이 그렇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늘 100% 꿈꿔왔던대로, 느낌만으로 잘될 수 없는 게 야구다. 김 감독도 지금의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혁신적 대안책을 만들어야 한다. 젊은 선수 위주의 확실한 리빌딩 노선을 잡든, 아니면 베테랑 선수 위주로 어떻게든 이기는 내용을 만드는, 짜내는 야구를 하든 ��향 설정을 해야한다는 뜻이다. 현재 kt 야구는 그 중간에 붕 떠있는 듯한 모습이다. 

김 감독도 어려울 것이다. 계약기간 3년 동안 팀을 새롭게 만든다고 했지만, kt는 1군 무대 진입 후 2년 연속 꼴찌를 하고 말았다. 올해는 '탈꼴찌'라는 지상 과제를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 때문에 성적에 대한 압박이 없을 수 없고, 최근 팀 하락세에 그 압박감이 더해져 시즌 초반 보여줬던 활기 넘치는 야구가 사라졌다고 분석할 수 있다. 

최근 롯데 자이언츠의 끝없는 추락에 야구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떻게 보면 kt 부진은 롯데 때문에 조금 가려진 측면이 있다. 하지만 내용을 보면 롯데만큼 심각하다. 빨리 분위기 쇄신 작업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올해도 탈꼴찌를 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 

김 용 기자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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