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심장! "난 바보, 손흥민 영입하지 못한 건 내 인생 최악 실수"...위르겐 클롭, SON, 간절히 원…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로랑 블랑 감독과 결별한 알 이티하드가 위르겐 클롭을 선임할 수 있단 주장이 제기됐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29일(한국시간) "알 이티하드는 클롭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들은 클롭 영입에 열광하고 있으며 독일인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엄청난 돈을 투자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알 리야드' 신문 보도를 인용해 "알 이티하드가 블랑을 경질한 후 클롭의 이름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은 감독 이탈로 인한 공백을 빠르게 메우고자 하고 있다. 전 리버풀 감독 클롭은 주요 타깃으로 급부상했다"라고 주장했다.

마인츠, 도르트문트, 리버풀을 이끌며 숱한 영광을 이룩한 클롭은 레드불 글로벌 축구 프로젝트의 총책임자로 활약하고 있다. 다만 사령탑으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지녔다는 점 등을 이유로 긴 시간 공백기를 가져가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감독 교체를 희망하는 여러 구단이 클롭의 마음을 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다른 자금력을 앞세운 알 이티하드 역시 이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확인됐다. 피차헤스는 "클롭의 영입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를 새롭게 정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의 등장은 세계 축구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중동 축구 시장을 국제적인 명성으로 이끌 추진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며 "알 이티하드가 엘리트 그룹에 속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투자처로 떠올랐다"라고 강조했다.

알 이티하드는 국내 팬들에게도 제법 익숙한 구단이다. 손흥민의 로스앤젤레스 FC 이적이 확정되기 전 매 이적시장을 통해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안하며 러브콜을 보냈다. 
 

클롭 역시 일찍이 손흥민의 재능을 알아본 후 관심을 유지했고 꾸준한 찬사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3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축구 행사에선 "도르트문트 시절 손흥민을 영입할 기회가 있었다. 당시 그는 함부르크에서 뛰고 있었다. 계약이 성사되지 않아 아쉬움이 있다"라며 "프리미어리그(PL)에서 손흥민을 상대한 뒤 '내가 정말 바보였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클롭은 2022/23 시즌 리버풀 감독으로 있던 시기엔 "손흥민을 영입하지 못한 것은 내 인생 최악의 실수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사진=데일리 익스프레스, 사커 토닉,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윤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