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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자이언츠 희망+재건의 중심!” 美 이정후 팬클럽 주목…1584억 잭팟→팀 내 타율 1위, ‘정후앓이’ 계속된다

조아라유 0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후리건스 공식 SNS

 



[OSEN=이후광 기자] 올 시즌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못지않게 주목을 받은 이정후의 팬클럽 ‘후리건스’가 샌프란시스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바람의 손자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팬들에게 올 시즌은 길고도 고된 시간이었고, 이정후의 팬클럽인 후리건스(HooLeeGans)에게도 마찬가지였다”라며 이정후와 이정후 팬클럽의 2025시즌을 기사로 다뤘다. 

‘1억1300만 달러(약 1584억 원)’의 사나이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아 첫 풀타임을 소화하며 150경기 타율 2할6푼6리(705타수 149안타) 10홈런 63타점 88득점 12도루 출루율 .324 장타율 .391 OPS .715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매서운 타격을 뽐내다가 점차 페이스가 떨어진 용두사미 시즌을 보냈지만, 작년 부상을 딛고 건강을 입증했고, 팀 내 타율 1위, 메이저리그 3루타 전체 3위(12개)를 해냈다. 스즈키 이치로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2005년 달성한 메이저리그 아시아 타자 단일 시즌 최다 3루타와 타이기록이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시즌 초반은 좋았다. 이정후는 3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고, 그의 등번호 51에 맞춰 51명의 팬들이 중견수 뒤 외야석에 모여 앉아 주황색-노란색 가발을 쓰고 머리에 불을 붙인 듯 열정을 뽐냈다”라며 “그러나 이정후의 성적이 주춤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타순이 9번까지 내려갔고, 원정경기 후리건스의 아지트인 펍과 홈경기 외야석의 열기가 식어갔다”라고 결산했다.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럼에도 이정후는 후리건스의 희망이자 자부심이었다. 팬클럽 공동 주최자 중 한 명인 나탈리 지는 “그래도 이정후는 우리를 알아봐 준다. 우리가 있다는 걸 그도 알고 있다. 자이언츠 팬으로 산다는 건 늘 고통스럽지만, 이정후는 여전히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인 캐서린 킴은 “같은 한국인이 메이저리그 무대에 선 걸 보니 감동적이다. 이정후가 돌아서서 우리 구역을 바라볼 때 힘과 용기를 얻는다”라고 전했고, 후리건스 멤버 로사 실드는 “게다가 잘생겼다”라고 칭찬을 덧붙였다. 

매체는 이정후의 2년차 시즌을 ‘성적은 평범, 수비는 화제’라고 요약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이정후의 시즌 성적이 윌리 메이스처럼 압도적이진 않았다. 아쉬운 성적이었다”라며 “수비에서는 무릎 사이에 공을 끼우며 타구를 잡아내는 기묘한 호수비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는가 하면 평범한 뜬공 타구를 잡은 뒤 아웃카운트를 착각해 관중석에 공을 던지는 황당한 실수를 하기도 했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후리건스 멤버 라이언 맥길리는 “그 일은 우리끼리 이야기하지 않는다”라고 웃으며 “유일한 아쉬움은 그 때 그가 던진 공을 우리 가운데 그 누구도 잡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후리건스에게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의 자랑이자 희망이다. 로사 실드는 “이정후가 올해 기복이 심했고, 마음 아픈 순간도 많았다. 그래도 우리는 끝까지 선수를 지킨다”라고 남다른 팬심을 뽐냈다. 

이정후는 올 시즌 마지막 타석에서 경기 세 번째 안타를 치며 팀의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후리건스, 정후 크루를 비롯해 구장 전체가 ‘정후 리’를 외쳤다. 주황색 가발을 쓴 후리건스, 그리고 오렌지 티셔츠를 입은 수천명의 정후 크루들이 보상을 받은 순간이었다”라고 현장 상황을 묘사했다. 

라이언 맥길리는 “이게 바로 샌프란시스코의 리빌딩이다. 그리고 이정후가 자이언츠 재건에 중심에 있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사진]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후광 기자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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