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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보다 동료 먼저…'슈퍼 스타' 오타니, 진짜 MVP의 품격

조아라유 0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손찬익 기자]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 지은 가운데, 오타니 쇼헤이가 또 한 번 클래스와 인성을 입증했다.

28일 일본 스포츠 매체 '닛칸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오타니와 대화를 나눈 끝에 하루 휴식을 주기로 했다”면서 “오타니는 내 결정을 존중했고, 대타로도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내일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다”고 말했다.

흥미로운 대목은 결정 배경이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타석이 필요한 동료에게 기회를 주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발목 부상으로 지명타자로만 출전 중인 토미 에드먼에게 타석을 주기 위한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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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완 타일러 글라스노우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다저스는 지명타자 토미 에드먼-유격수 무키 베츠-1루수 프레디 프리먼-중견수 앤디 파헤스-좌익수 마이클 콘포토-우익수 알렉스 콜-2루수 미겔 로하스-3루수 키케 에르난데스-포수 돌튼 러싱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시애틀은 우완 로건 길버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좌익수 랜디 아로자레나-지명타자 칼 롤리-중견수 훌리오 로드리게스-2루수 호르헤 폴랑코-3루수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우익수 도미닉 칸조네-1루수 루크 레일리-유격수 레오나르도 리바스-포수 해리 포드로 타순을 짰다. 

현재 오타니는 홈런 54개로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1위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격차는 2개 차이. 지구 우승을 확정한 상황에서 충분히 홈런왕을 노릴 만한 위치지만, 오타니는 팀 동료의 필요를 우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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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은 “그는 홈런왕 경쟁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그는 MVP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저스는 시즌 막판에도 팀을 위해, 동료를 위해 스스로를 낮춘 오타니의 결정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역시 오타니’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순간이다.

한편 다저스는 시애틀을 5-3으로 눌렀다. 다저스는 5회 러싱의 우월 투런 아치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시애틀은 5회말 공격 때 폴랑코의 좌월 3점 아치로 전세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7회 2사 1,3루서 상대 폭투로 동점에 성공했고 9회 1사 2,3루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2루타로 5-3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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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선발 글라스노우는 3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5번째 투수로 나선 알렉스 베시아는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에드가르도 에르난데스는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키케 에르난데스는 결승타 포함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시애틀 선발 길버트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손찬익 기자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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