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 | |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김혜성(가운데)이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2025시즌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 포스트시즌 엔트리 진입 무력시위를 벌였다.
김혜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다저스의 6-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김혜성(2루수)~벤 로트버트(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은퇴가 예정돼 있는 리빙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시애틀은 랜디 아로자레나(좌익수)~칼 롤리(지명타자)~에우제니오 수아레즈(3루수)~미치 가버(포수)~루크 레일리(중견수)~J.P. 크로포드(유격수)~레오나르도 리바스(우익수)~콜 영(2루수)~마일스 매스트로보니(1루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브라이스 밀러가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김혜성은 지난 27일 시애틀을 상대로 선발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이튿날 게임에는 결장했다. 다저스의 2025시즌 페넌트레이스 최종전에서 선발출전 기회를 얻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김혜성은 첫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다저스가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1루에서 밀러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김혜성은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밀러의 3구째 93마일(약 150km/h)짜리 직구를 공략했다. 스트라이크 존 몸쪽 높은 코스에 형성된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31m짜리 타구를 날려 보냈다. 배트에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었고, 타구 속도는 101마일(약 162km/h)이 측정됐다.
김혜성은 지난 6월 1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한 뒤 거의 4개월, 120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하면서 한층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됐다.
김혜성은 다만 4회초 두 번째 타석은 2루수 땅볼, 7회초 세 번째 타석은 삼진, 9회초 마지막 타석은 좌익수 뜬공에 그치면서 멀티 히트(1경기, 2개 이상의 안타)는 불발됐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3도루 OPS 0.699의 성적표를 받게 됐다. 제한적인 출전 기회 속에서도 타격, 주루, 수비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김혜성(오른쪽)이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빠른 1999년생 김혜성은 지난 2017년 동산고를 졸업하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KBO 통산 953경기에 출전, 타율 0.304,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 출루율 0.364, 장타율 0.403의 성적을 쌓았다.
김혜성은 2021시즌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과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발탁으로 KBO리그 최정상급 내야수로 우뚝 섰다. 2022시즌부터는 주 포지션을 2루수로 옮긴 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품었다. 1982년 KBO리그 출범 이후 최초로 2루수와 유격수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선수가 됐다.
김혜성은 2020년대 KBO리그 최고의 내야수로 발돋움한 뒤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로 눈을 돌렸다. 2024 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기간 3+2년, 최대 2200만 달러(한화 약 324억원)의 조건이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
다저스는 2024시즌 월드시리즈 챔피언이다. 야수층이 워낙 두터운 탓에 김혜성의 주전 경쟁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3월 시범경기 기간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OPS 0.613으로 타격 슬럼프를 겪으면서 2025시즌 개막을 마이너리그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맞이했다.
김혜성은 다행히 빠르게 경기력을 회복했다. 지난 5월 3일까지 타율 0.252(115타수 29안타), 5홈런, 19타점, 13도루, OPS 0.798을 기록한 뒤 5월 4일부터 메이저리그로 승격했다. 한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부침을 겪었지만 풀타임을 소화한 건 의미가 컸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슈어맨, 가상축구, 알라딘사다리, 먹튀검증, 먹튀폴리스, 올스포츠, 네임드달팽이, 스코어게임, 네임드, 해외배당, 네임드사다리, 네임드, 먹튀레이더, 로하이, 총판모집, 다음드, 라이브맨, 토토, 프로토, 사다리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