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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진공청소기’ 옌스 카스트로프에 대한 군 복무 관련 이슈가 뜨거워지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 시작된 건 아니다. 어떤 상관도 없는 독일, 중국에서 뜨겁다.
카스트로프는 최근 홍명보 감독이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신형 무기로 활약 중이다. 지난 미국, 멕시코전에서 A매치 데뷔했고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그러나 이를 바라본 독일 매체 ‘빌트’는 카스트로프가 독일이 아닌 대한민국을 선택하면서 병역 의무를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대한민국 병역법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해 발생한 문제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대 미국 친선경기에서 대표팀에 첫 발탁된 옌스 카스트로프가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빌트’ 포함 독일 매체들은 손흥민, 김민재와 같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군 면제 혜택을 받는 건 매우 드물기에 카스트로프의 커리어가 병역 의무로 인해 어느 시점 멈춰야 한다고 언급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 역시 “대한민국에 귀화한 카스트로프가 최근 곤란에 처했다. 그는 하루 동안 여러 타격을 받았는데 환상적인 골이 오프사이드로 판정됐고 경기 후에는 군 복무를 해야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대한민국 언론은 카스트로프가 첫 귀화 대상이라는 점만 대대적으로 보도했을 뿐 병역 의무가 있다는 사실에 전혀 주목하지 않았다. 어쩌면 대한축구협회가 선수와 협상했을 때 이 부분을 고려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조차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겨우 병역을 면제받았다. 혼혈 선수의 경우 군 복무를 37세까지 연기할 수 있으나 6개월 이상 국내에 체류하지 않고 수익 활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 국가대표 수당과 보너스가 이 조건을 충족, 병역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옌스 카스트로프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친선경기를 마치고 공동 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끝으로 “카스트로프는 600만 유로의 몸값을 자랑하며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자원이다. 그러나 군 복무 문제로 미래가 불투명해졌다”며 “묀헨글라트바흐는 최근 450만 유로를 투자, 카스트로프를 영입했다. 그러나 군 복무 문제로 1000만 유로 이상의 손해를 직접 보게 됐다. 이는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선수 커리어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밝혔다.
무지하고 또 무지하다. 카스트로프의 병역 의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손흥민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 손흥민은 부모가 모두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대한민국 사람이다. 반면 카스트로프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어머니와 독일 국적을 가진 아버지 사이에 태어났다.
대한민국 병역법에 의하면 카스트로프는 37세가 되기 전, 1년에 6개월 이상 국내 체류하거나 또는 60일 이상 경제 활동을 할 경우 군에 소집될 수 있다. 카스트로프가 분데스리가, 또는 해외 리그에서 활동할 경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 그리고 카스트로프는 37세 이후 자동으로 전시근로역으로 전환된다.
카스트로프는 대한민국 병역법에서 자유롭다. 그가 해외 활동을 이어간다면 말이다. 사진=AFP= 연합뉴스 제공
대한축구협회나 카스트로프 모두 이러한 부분에 대해 모두 인지한 채 결정을 내렸다. 이는 귀화 절차에 있어 기본 중의 기본이다. ‘소후닷컴’과 같은 기본이 되지 않은 중국 매체에서는 전혀 알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물론 카스트로프는 병역 관련 질문에 대해 무거운 의무를 인지하면서도 어머니의 나라에서 뛰겠다는 의지로 대한민국을 선택했다.
사실 이전에도 독일 매체의 카스트로프를 향한 악의적인 보도는 있었다. 그가 미국, 멕시코를 상대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A매치 기간 국가대표 차출로 인해 묀헨글라트바흐에서의 내부 경쟁에서 밀릴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심지어 월드컵 딜레마라는 타이틀은 자극적이었다.
확실한 건 카스트로프는 A매치 기간 직후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출전하지 않았으나 이후 바이어 04 레버쿠젠전에서 첫 선발 출전, 72분 동안 맹활약했다는 것이다.
카스트로프와 대한민국은 2026 북중미월드컵을 함께할 것이다. 사진=고홍석 통신원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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