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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미국 무대 '씹어먹는다'…1G 2AS→3번째 MLS '이주의 팀' 선정! 손흥민, 美 정복 완료

조아라유 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로스앤젤레스FC(LAFC) 입단 후 절정의 기량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이 통산 세 번째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직전 경기였던 정규리그 31라운드에서 레알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1골 2도움을 올리며 LAFC의 4-1 대승을 이끈 손흥민은 새로운 공격 콤비인 '흥부 듀오'의 드니 부앙가와 함께 MLS 사무국이 선정하는 매치데이 35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이 이주의 팀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MLS 입성 후 7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4번의 이주의 팀, 그리고 1번의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면서 미국 무대에서도 엄청난 활약상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이다.

MLS 사무국은 2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시상식 시즌이 다가오면서 매치데이 35 이주의 팀에 선정된 선수들이 영광을 좇는 기록을 세우는 중"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2025 MLS 매치데이 35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LAFC에서는 팀의 공격을 이끄는 두 명의 공격수, 손흥민과 부앙가가 이주의 팀에 선발됐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지난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FC와 레알 솔트레이크의 2025 MLS 정규리그 31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도합 4골을 터트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LAFC는 경기 초반 솔트레이크에 일격을 허용해 끌려갔는데, 전반전 막바지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부앙가의 동점골과 이어진 손흥민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은 뒤 후반전에 부앙가의 멀티골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부앙가는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손흥민은 1골 2도움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두 선수는 또 산 호세 어스퀘이크 원정과 솔트레이크 원정에 이어 3경기 연속 4골을 합작하면서 최근 3경기 12골이라는 엄청난 득점 기록을 세우는 등 MLS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 듀오로 떠올랐다. 

산 호세 어스퀘이크전에서는 부앙가가, 솔트레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손흥민이 해트트릭에 성공한 데 이어 22일 솔트레이크전에서 또다시 부앙가의 해트트릭이 나왔다. 부앙가는 기존에도 LAFC의 주포로 활약했지만, 손흥민의 합류 이후 득점력이 한층 더 올라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LS 사무국도 두 선수의 활약에 주목했다.

사무국은 "부앙가가 솔트레이크와의 2연전에서 4-1 승리를 거두며 골든 부트 경쟁 정상에서 득점 기록 동률을 이뤘다"며 "부앙가는 두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리그에서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한 리그 최초의 선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리그에서 22골 8도움을 기록 중인 부앙가는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와 본격적으로 득점왕 경쟁을 펼치게 됐다. 부앙가의 최근 득점 흐름이라면 메시를 넘고 MLS 골든 부트를 차지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상당하다. 

또한 부앙가는 솔트레이크전 해트트릭으로 LAFC의 레전드 카를로스 벨라(멕시코)를 넘어 LAFC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이제 부앙가는 LAFC의 살아있는 전설이 된 것이다.

사무국은 이어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의 주인공인 손흥민은 기점 패스와 부앙가의 결승 골을 도우면서 2도움을 올렸고, 두 선수는 LAFC를 리그 역사에서 처음으로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팀으로 만들었다"며 손흥민의 활약도 조명했다.



 



손흥민은 솔트레이크전에서 부앙가의 역전골을 직접 도왔고, 후반전에는 기점 패스로 부앙가의 추가골에 기여했다. 손흥민의 기점 패스는 '패스-패스-골' 과정에서 첫 번째 패스도 어시스트로 적립되는 MLS의 규정에 따라 도움으로 인정됐다. MLS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까지 손흥민이 기록한 공격포인트는 6골 3도움이다.

솔트레이크전 득점은 손흥민이 LAFC 입단 후 처음으로 홈 팬들 앞에서 터트린 홈 데뷔골이기도 했다.

그는 첫 홈 경기 득점을 두고 "늘 말했던 것처럼 만원 관중 앞에서 골을 넣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라며 "특히 팬들과 함께 하고 싶었고, 우리가 지고 있을 때 팬들의 응원이 필요했다. 팬들이 훌륭한 응원을 보내준 덕에 우리의 경기력도 좋아져서 4골을 넣을 수 있었다. 정말 멋진 일이었다"고 돌아봤다.

손흥민과 LAFC는 이제 플레이오프를 바라보고 있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지만, MLS컵 우승을 위해 좋은 분위기를 포스트시즌까지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LAFC는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에서 잠시 발을 맞췄던 가레스 베일이 뛰던 2022시즌 MLS컵 우승을 차지한 뒤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고 해서 아직 시즌이 끝난 것은 아니"라며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가서 좋은 경기력과 컨디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플레이오프에 가는 게 중요하다. 그런 부분들을 더 신경 써야 한다.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플레이오프를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부앙가와의 호흡에 대해 "이런 수준의 선수와 함께 뛰면 많은 걸 해야 한다고 느끼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이 선수가 좋아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된다. 이런 부분들을 더 이야기하고, 서로 빨리 캐치해서 경기를 하다 보니 시너지 효과가 나오는 것 같다"며 "팀에 엄청난 원동력이 되고 있어 고맙고, 앞으로도 더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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