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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최정상급 선수 KIM, 3년 905억원"…김하성의 '옵트아웃' 점점 힘이 실린다! 구체적 규모까지…

조아라유 0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최소 3년 6500만 달러(약 905억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현재 자신의 가치를 드높이고 있는 김하성은 2024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다. 그리고 뉴욕 양키스를 비롯한 수많은 팀들과 연결된 끝에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2900만 달러(약 404억원)의 계약을 맺고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소위 '대형계약'이라고 불리는 규모에 비해선 많지 않은 금액이었으나, 메이저리그에서도 손에 꼽히는 '스몰마켓'인 탬파베이 입장에선 매우 과감한 투자였다.

김하성과 계약 규모는 탬파베이 구단 역대 5위에 해당됐고, 입단과 동시에 김하성은 탬파베이의 연봉킹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탬파베이에서 기억은 썩 좋지 않았다. 어깨 재활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복귀 날짜가 정해진 상황에서 김하성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컴백이 늦춰졌고, 탬파베이 데뷔전에서는 도루를 하던 과정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후 김하성은 허리 부상으로 다시 공백기를 갖는 등 24경기에서 18안타 2홈런 5타점 타율 0.214 OPS 0.612를 기록한 끝에 확장 로스터를 앞두고 탬파베이에서 '웨이버' 됐다. 탬파베이가 김하성을 데려온 이유는 '특급유망주' 카슨 윌리엄스가 성장하는 시간을 벌기 위함이었는데, 김하성이 계속해서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자, 돈이라도 아끼기 위해 김하성과 결별을 택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애틀랜타가 움직였다. 탬파베이에 못지 않게 유격수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던 애틀랜타는 김하성이 웨이버 되자, 큰 고민도 없이 클레임을 통해 김하성을 데려왔다. 그 결과는 완전한 성공으로 이어지고 있다. 애틀랜타 유격수는 올해 단 한 개의 홈런도 때려내지 못했는데, 김하성은 입단 2경기 만에 첫 번째 아치를 그리며 갈증을 해소해 주는 등 18경기에서 20안타 3홈런 12타점 타율 0.313 OPS 0.839로 펄펄 날아오르고 있다.

때문에 최근 김하성을 둘러싼 분위기가 묘해지고 있다.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데려올 때까지만 하더라도, 2026시즌에도 김하성은 옵트아웃을 행사하지 않고, 잔류할 것으로 전망됐다. 애틀랜타 또한 김하성의 2026시즌 1600만 달러(약 223억원)의 급여를 모두 부담할 준비가 돼 있었다. 그런데 건강한 김하성이 복귀 이후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주게 되면서, 새로운 계약과 행선지를 찾아 다시 한번 FA가 되는 것을 택할 수 있다는 시선이 생겨나고 있다.

이는 미국 '디 애슬레틱'도 마찬가지다. '디 애슬레틱'은 22일(한국시각) "일요일(22일) 경기에서도 홈런과 희생플라이로 로약, 애틀랜타 합류 18경기에서 .313/.370/.839를 기록 중"이라고 애틀랜타 이적 이후 김하성의 활약을 짚으며 "애틀랜타 합류 후 김하성의 몸값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2026년 16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을 거절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시선은 갑작스럽게 나온 것은 아니다. 애틀랜타 합류 직후 김하성이 홈런을 치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을 때에도 그의 에이전트가 '악마'로 불리는 스캇 보라스의 존재로 인해 김하성이 옵트아웃을 통해 새로운 계약과 행선지를 찾아 떠날 가능성이 거론되긴 했다. 하지만 최근 좋은 흐름을 보이면서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디 애슬레틱'은 "김하성은 2022년과 2023년 샌디에이고에서 각각 5.0, 5.4의 b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기록하며, 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활약했고, 2023년에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고 MVP 투표에도 이름을 올렸다"며 "탬파베이에서 24경기 동안 타율 0.213 OPS 0.612로 부진했지만, 애틀랜타에서는 타율 0.303 OPS+ 123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일요일 홈런으로 9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고 짚었다.

'디 애슬레틱'은 내친김에 김하성의 예상 몸값까지 거론했다. "김하성은 다음 달 30세가 되며, FA 시장에서 다년 계약을 노릴 수 있다"며 "만약 올겨울 옵션을 거절한다면, 최소 3년 6500만 달러의 계약이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승환 기자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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