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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위기 몰렸는데, 코치 제안 거부→5kg 감량…이렇게 부활에 진심, 양효진 새로운 파트너 "많은 분들의 우려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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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김희진./여수 = 이정원 기자
현대건설 김희진./KOVO
 
 


[마이데일리 = 여수 이정원 기자] "조금 더 노력해서 체중 줄이면 날카로운 공격이 나오지 않을까요."

김희진은 2012 런던, 2020 도쿄올림픽 4강 신화의 주역이다. 또한 IBK기업은행 프랜차이즈 스타로 이름을 날렸다. 2011년 7월 신생팀 우선지명으로 IBK기업은행에 입단한 이후 2024-2025시즌까지 쭉 IBK기업은행에서만 뛰었다. 3번의 우승을 이끌었고, IBK기업은행에서 올린 득점만 4221점. 여자부 역대 득점 8위에 해당된다.

그러나 최근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점점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3-2024시즌 14경기 19점에 그쳤고, 2024-2025시즌에도 30경기에 나섰으나 32점에 머물렀다. IBK기업은행은 레전드를 잊지 않고 대우했다. 코치 제안도 했다. 그러나 김희진은 거부했다. 김희진은 트레이드를 택했다. 현대건설이 손을 내밀었고, 5월 2026-2027 신인 선수 2라운드 지명권과 현금을 내주는 조건으로 김희진을 데려왔다.

김희진은 그 누구보다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 체중도 열심히 감량했다. 전성기 시절만큼은 아니더라도 최근 몇 년에 비하면 몸이 좋았다.

그리고 21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A조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양효진의 파트너로 흥국생명과 경기에 나섰다. 블로킹 1개 포함 6점을 올리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강성형 감독도 김희진의 플레이에 만족했다. "5kg 정도 체중을 감량했는데, 컵대회 하면서 1~2kg 정도 감량하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현대건설 김희진./KOVO
 
 


김희진은 "걱정이 많은 상태로 경기를 들어갔다. 긴장을 하다 보니 생각이 많았다. 다인이가 '언니 생각이 많은 것 같아. 볼 하나에 집중하는 게 낫지'라고 하더라. 순간 집중력에 따라 우리 팀이 하나가 될 수 있고 없고 차이가 날 것 같더라. 볼 하나하나에 집중했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IBK기업은행에 있었다면 긴장을 안 했을 것이다. 현대건설 이적 후 첫 공식 경기니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라며 "많은 분들이 현대건설 이적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다. 몸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몰랐으니까 걱정이 많았을 것이다. 우려와 걱정을 뒤집으려고 많이 노력했다. 팀원들도 도와줬다. 감독님, 코치님 조언도 힘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강성형 감독은 김희진이 비시즌 5kg 정도 감량했다고 했다.

김희진은 "몸이 가벼워지니 원래 가지고 있던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체중을 더 감량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지금의 움직임에 집중하려고 한다. 그러면 더 가볍고 날카로운 공격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KOVO
현대건설 김희진./KOVO
 
 


세터 김다인과 호흡에 대해서는 "다인이와 이야기를 많이 한다. 다인이랑 하면서 느낀 게 정말 적극적이다. 어린 나이임에도 볼 하나하나에 적극적이다"라며 "뒤에 있는 수비 라인이 편안하게 수비를 할 수 있도록 유효 블로킹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정원 기자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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