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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투수도 실투는 나온다' 드디어 폰세 잡은 KT, "그런데 뒤에 나온 투수가 160km을…" [수원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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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유민 기자) KT 위즈가 드디어 '괴물'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를 꺾었다.

KT는 지난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앞서 4연패에 빠져있던 KT는 리그 최고 에이스 폰세를 맞닥뜨렸다. 폰세는 20일 경기 전까지 5번의 KT전에 선발 등판,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93을 기록할 정도로 매우 강한 모습을 뽐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KT는 경기 초반부터 폰세를 무너뜨렸다. 1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이 폰세와 7구 승부 끝에 안타를 치고 나갔고, 앤드류 스티븐슨도 풀카운트 승부를 펼치다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후속타자 안현민은 초구 피치클락 위반으로 스트라이크 카운트를 하나 안고 타석에 들어섰으나, 폰세의 2구째 높은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면서 선제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이후 강백호의 볼넷과 도루로 득점권 찬스가 이어졌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3회초 한화도 루이스 리베라토와 문현빈의 연속 적시타로 KT를 한 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5회말 KT가 선두타자 스티븐슨의 2루타에 이은 안현민의 추가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KT 선발로 나선 고영표가 7이닝 2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후 등판한 이상동(⅔이닝)과 박영현(1⅓이닝)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KT가 연패에서 탈출했다.

폰세는 이날 패전을 떠안아 KBO리그 데뷔 28번째 등판 만에 첫 패배가 올라가게 됐다. 연승 기록도 개막 17연승에서 막을 내렸다.





 



21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폰세가) 1회가 안 좋았던 것 같다. 직구 제구가 안 돼서 변화구를 노려서 쓴 것 같기도 하다"며 "(안)현민이가 일단 실투를 안 놓치고 잘 친다. 어차피 좋은 투수도 실투는 나온다. (폰세가)잘될 때는 그걸 놓쳤는데 어제(20일)는 현민이가 안 놓쳤다. 한 3회부터는 또 공이 좋더라"고 지난 경기를 떠올렸다.

그간 고전했던 폰세를 한 번 꺾은 것이 타선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냐는 질문엔 "같은 팀과 또 경기하면 모르는데, 상대팀이 달라지니까 큰 의미가 있을까. 폰세를 잡았다기보다 어제(20일) 경기를 이긴 게 더 크다"라며 "지금 상태에서는 폰세를 잡는 게 문제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어제는 최대한 5~6회까지 버티고 뒷문 싸움에서 회복하려고 했다. 그런데 폰세 다음으로 나온 투수(문동주)가 160km/h를 던지면서 둘이 끝내버리더라"며 "5회 추가점이 컸던 것 같다. 고영표가 7회까지 간 게 가장 큰 역할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KT 위즈

 

 

김유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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