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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5이닝 노히터로 막던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68구 만에 교체됐다. 데이브 로버츠(53) 다저스 감독은 원칙론을 내세워 칼같이 뺐다.
오타니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노히터로 막았다. 불펜이 4-0 리드를 날리면서 시즌 2승이 불발됐지만 평균자책점을 3.75에서 3.29로 낮췄다.
1회 2사 후 브라이스 하퍼에게 내준 볼넷이 유일한 출루 허용. 이후 13타자 연속 아웃을 잡아내며 위력을 떨쳤다. 최고 시속 101.7마일(163.7km), 평균 99.2마일(159.6km) 포심 패스트볼(35개) 중심으로 슬라이더(12개), 커브(7개), 스위퍼(6개), 싱커(4개), 커터(3개), 스플리터(1개)를 던지며 필라델피아 강타선을 압도했다.
그러나 6회 시작과 함께 다저스 마운드에는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올라왔다. 로블레스키는 1사 후 5연속 안타를 맞고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브랜든 마쉬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맞고 강판됐다. 에드가르도 엔리케스도 맥스 케플러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다저스는 6회에만 6실점 빅이닝을 허용하며 경기 흐름을 내줬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가 내려가자마자 불펜이 무너진 다저스는 결국 6-9로 역전패했다. 5이닝 노히터 중인 투수 내린 것도 논란이 될 만한데 순식간에 역전패했으니 여러모로 로버츠 감독의 투수 교체에 화살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LA타임스’는 ‘로버츠 감독은 쉬운 결정이라고 말했지만 결과가 참담했다. 오타니는 필라델피아 타선을 상대로 5이닝 동안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투구수는 고작 68개. 노히터도 가능할 만큼 압도적인 투구였다. 다른 투수였다면 로버츠 감독은 투구수를 늘려줬을 텐데 오타니는 다른 투수들과 다르다. 투타겸업 슈퍼스타이자 두 번째 토미 존 수술을 받고 돌아온 선수로 올해 투수 복귀 과정에서 매우 조심스럽게 관리를 받았다. 투수 복귀 후 1이닝, 2이닝 점진적으로 늘려 지금 5이닝까지 소화했다. 몇 주 전 다저스 구단은 팀 의료진, 오타니 에이전트, 그리고 선수 본인과 협의해 10월이 되기 전까지 5이닝을 초과해서 던지지 않기로 결정했다. 마운드 위와 타석에서의 건강 관리가 최우선이었다’고 이날 오타니 교체 상황을 설명했다.
5회를 마친 뒤 오타니가 몸 상태가 괜찮다고 말했지만 로버츠 감독의 원칙은 흔들리지 않았다. 6회에 오타니를 올릴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밝힌 로버츠 감독은 “우리는 오타니의 투구 이닝에 있어 매우 확고한 입장을 유지했다. 1이닝부터 2·3·4·5이닝 점진적으로 늘려갔고, 그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데이브 로버츠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로버츠 감독은 “앞으로 계획을 위해 오타니의 상태를 확인하려고 했다. 6회까지 계속 던질 수 있는 상태인지 물었더니 ‘괜찮다’고 답하더라. 그건 다행이었지만 5이닝 계획을 세웠는데 잘 던졌다고 해서 ‘6회도 던져라’고 할 순 없었다. 오타니는 너무나도 중요한 선수다.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계획을 바꾼 내 책임이 된다. 우리는 올해 내내 그렇게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안타깝게도 결과가 너무 좋지 않았다. 5회까지 오타니에게 노히터로 꽉 막힌 필라델피아 타선은 6회 다저스 불펜 상대로 홈런 2개 포함 6안타 6득점을 몰아치며 역전했다. 마쉬의 역전 스리런 홈런이 터지자 다저스 팬들은 야유를 쏟아냈다.
경기 후 오타니는 “최대한 오래 많이 던지고 싶지만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구단과 코칭스태프가 원하면 최선을 다해 던지고, 교체를 하면 거기에 따라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든 던질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겠다”며 포스트시즌 불펜 투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여러 사람과 그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선수는 어느 자리에서든 준비가 돼야 한다. 구원으로 던지면 외야 수비를 해야 할 수도 있다. 어떤 상황이든 확실히 대응해서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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