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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완장 반납하고 첼시로 가버려!' 팬들 분노에 충격 받은 '03년생 장신' ST...소속팀 감독, "우리 선수들…

조아라유 0

사진=스트라스부르

 



[포포투=김재연]

에마누엘 에메가가 RC 스트라스부르의 일부 팬들로부터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래틱'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첼시로의 이적을 발표한 에메가에게 스트라스부르 팬들이 현수막을 내걸었다. 선수는 첼시로의 이적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주장 완장을 반납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이에 대해 언급한 리암 로세니어 스트라스부르 감독의 인터뷰 내용도 덧붙였다. 그는 "에메가뿐만 아니라 나도 충격을 받았다. 이런 광경을 보니 실망스럽다. 우리 선수들은 존중 받을 자격이 있고 이 곳에 있는 한 계속 주장으로 남을 것이다. 물론 이는 일부 소수 팬들의 문제다"라고 밝혔다.

에메가는 2003년생 네덜란드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195cm라는 큰 키를 가졌음에도 빠른 스피드와 좋은 오프더볼 움직임을 보유했다. 자국 팀 사프르타 로테르담에서 1군 무대에 데뷔했고 벨기에와 오스트리아를 거쳐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에 입성했다.

이후 스트라스부르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첫 시즌부터 31경기 9골 1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준 에메가는 지난 시즌 29경기 14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핵심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사진=첼시

 



이러한 맹활약에 첼시가 관심을 가졌고 결국 지난 12일 영입에 성공했다. 2026년에 합류할 예정이며 계약 기간은 7년. 에메가의 소속팀 스트라스부르의 구단주가 첼시를 소유하고 있는 블루코(BlueCo)이기 때문에 이적 과정은 수월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스트라스부르의 일부 팬들은 이러한 구조에 불만을 갖고 있다. 이는 매 시즌 첼시에서 경험을 쌓아야 하는 선수들이 스트라스부르로 향하면서 선수단의 변화 폭이 크고, 스트라스부르에서 좋은 활약을 하는 선수들은 모두 에메가처럼 첼시로 향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에도 첼시의 유망주 켄드리 파예스가 임대로 스트라스부르에 합류했으며, 첼시에서 설 자리를 잃은 벤 칠웰도 이 곳으로 이적했다. 한편 블루코의 구단 인수 이후 지난 시즌 유럽추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 진출한 점을 두고 긍정적인 시각을 가진 스트라스부르 팬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연 기자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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