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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오피셜' 공식입장 "이강인 발목 부상, 월요일 정밀진단→어려운 상황" 챔스 출전 못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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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연합뉴스/AFP
▲ 이강인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 발목 부상이 정확하게 진단된 게 없다. 일단 정밀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15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도'에 따르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리그앙 4라운드가 끝난 이후 인터뷰에서 "잘 모르겠다.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아직은 정보가 없다. 곧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다가오는데 부상 선수가 있어 우리에게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강인 포함) 세 선수의 검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파리 생제르맹이 리그앙 개막 4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했지만, 팀 분위기는 결코 밝지 않다. 주축 선수들의 연쇄 부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강인이 어렵게 잡은 선발 기회에서 다시 부상을 당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앙 4라운드 랑스전에서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멀티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경기 도중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이강인, 루카스 베랄두가 차례로 쓰러지는 악재가 겹쳤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는 바르콜라, 곤살루 하무스, 크바라츠헬리아가, 중원에는 비티냐-워렌 자이르 에메리-이강인이 배치됐다.


 

▲ 이강인 ⓒ연합뉴스/AFP

 



전반 18분 바르콜라의 선제골이 터졌고, 후반 6분 다시 한 골을 추가하며 파리 생제르맹이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연이은 부상이 터졌다. 전반전 크바라츠헬리아가 종아리 통증으로 교체되더니 후반전에는 이강인, 베랄두가 연속으로 부상을 당했다. 파리 생제르맹 입장에서는 이겼지만 전력 손실이 너무 컸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던 이강인에게 이날은 재도약의 기회였다. 뎀벨레와 두에가 각각 햄스트링,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마침내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전반 내내 큰 실수 없이 안정적인 패스와 전개를 보여주며 제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후반 12분경 슈팅 직후 오른쪽 발목을 붙잡고 주저앉았다. 의료진이 투입됐으나 결국 더는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강인은 고개를 떨군 채 교체됐고, 터널을 빠져나갈 때도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 이강인 ⓒ연합뉴스/AFP

 



문제는 이 부위가 이미 A매치 기간 중 다쳤던 곳이라는 점이다. 이강인은 미국전 직전 훈련에서 발목을 접질려 가벼운 염좌 진단을 받았지만, 미국과 멕시코전 두 경기 모두 소화했다. 하지만 회복이 완전치 않은 상태에서 복귀전을 치르다 결국 부상이 재발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유력 매체 '르 파리지앵'은 "흐비차는 왼쪽 종아리에 타격을 받았고, 이강인은 발목 통증이 있다. 월요일 정밀 검진을 통해 아탈란타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개막전에 뛸 수 있을지 여부가 가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미 주축 공격수인 뎀벨레와 두에가 장기 결장 중이다. 여기에 크바라츠헬리아, 이강인, 베랄두까지 쓰러지면서 공격과 수비 라인 모두 심각한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다.

주중에는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 엔리케 감독의 고민은 깊어졌다. 만약 이강인과 크바라츠헬리아가 장기 이탈한다면 어린 자원인 세니 마욜루, 이브라힘 음바예 등이 대안으로 나설 수밖에 없다. 하지만 경험 부족으로 큰 대회에서 제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 bestof topix
 



이번 부상은 이강인 개인에게도 치명적이다. 아시아 최초 트레블 멤버로 이름을 올렸음에도 출전 기회 부족에 시달리던 그는 여름 이적시장 동안 아스널, 노팅엄 포레스트 등과 연결됐다. 그러나 파리 생제르맹이 이적을 거부하며 잔류를 택했다.

남은 선택지는 팀 내 입지 회복이었다. 마침 경쟁자들이 부상으로 빠져 기회가 왔지만, 다시 부상으로 물거품이 됐다. 만약 장기 결장이 확정된다면 시즌 내내 주전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랑스전에서 승리했지만, 승리의 기쁨보다 부상 악재가 더 크게 다가왔다. 엔리케 감독이 언급했듯 팀은 '어려운 순간'을 맞았다.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 상대는 세리에A의 강호 아탈란타. 정상 전력이 아니라면 조별리그 초반부터 흔들릴 수 있다.

 

 

박대성 기자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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