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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7년 만에 PS 확정, 암흑기 완전히 끊어내나…1위 싸움 중에 미래까지 본다, 156km 정우주 '선발 데뷔'

조아라유 0

[OSEN=대전, 이대선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 상대로 12연승을 질주했다. 에이스 코디 폰세가 개막 17연승을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루이스 리베라토가 만루 홈런을 폭발했다.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를 10-5로 이겼다. 경기 종료 후 한화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9.13

[OSEN=고척, 박준형 기자] 2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키움은 하영민을, 한화는 폰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이닝종료 후 한화 김경문 감독이 정우주를 찾아 독려하고 있다.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7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대전 신구장 첫 해부터 가을야구 티켓을 따낸 한화는 1위 싸움을 넘어 미래까지 바라본다. 암흑기를 완전히 끊기 위해선 내년을 위한 준비도 미리미리 해야 한다. 

한화는 지난 13일 대전 키움전을 10-5로 승리하면서 잔여 13경기에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하루가 지난 14일 한화 구단이 확인한 결과 13일자로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이 맞았다. 

13일까지 한화의 가을야구 확정 매직넘버는 ‘1’이 남은 것으로 보였다. 한화가 잔여 13경기를 모두 패하고, 삼성과 NC가 각각 남은 12경기와 15경기를 모두 이겼을 경우 한화가 6위로 떨어지는 경우의 수가 있었다. 

하지만 오는 18일 창원에서 삼성과 NC의 맞대결이 남아있어 산술적으로 두 팀 다 전승이 불가능했다. 이에 따라 한화는 시즌 131경기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1위 LG가 지난 6일 127경기 만에 최소 5위를 확보한 데 이어 한화까지 올 가을 잔치에 나설 5개팀 중 2개팀이 결정됐다. 

한화의 가을야구 진출은 정규리그 3위로 가을야구에 진출했던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2008~2017년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의 아픔을 딛고 암흑기를 끊는가 싶었지만 아니었다. 2019년 9위로 추락하더니 2020~2022년 3년 연속 10위로 바닥을 쳤다. 2023년 9위, 2024년 8위로 암흑기가 더 연장됐다. 



[OSEN=대전, 이대선 기자] 1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폰세, 키움은 하영민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무사에서 한화 선발투수 폰세가 역투하고 있다. 2025.09.13 

 



하지만 올해 대전 신구장 한화생명볼파크 개장에 맞춰 대도약을 준비한 한화는 1992년 빙그레 시절 이후 33년 만에 12연승을 달렸고, 1985년 삼성 이후 40년 만에 처음으로 한 시즌 두 번의 10연승으로 무섭게 질주했다. 전반기 1위로 마치며 기세를 올리다 후반기 LG에 선두를 내줬지만 다시 추격 중이고, 2위는 사실상 확보했다. 

KBO리그 개막 최다 17연승으로 무패 행진을 벌이며 한 시즌 최다 236탈삼진을 기록 중인 코디 폰세가 역대 외국인 투수 중 최고 퍼포먼스를 내고 있고, 라이언 와이스까지 구단 최초 외국인 동반 15승을 합작했다. 강력한 외국인 원투펀치 중심으로 류현진, 문동주가 선발진을 이끌었다. 한화 우완 투수 최초 30세이브를 달성한 마무리 김서현을 중심으로 불펜도 든든하게 뒷받침했고, 팀 평균자책점 1위(3.53)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타선은 기복이 심하지만 문현빈이 리그 전체 타율 3위(.327)에 오르며 주장 채은성과 함께 꾸준하게 승부처에 강한 타격을 하고 있다. 2군에서 시작한 하주석이 5월 중순부터 3할대 타격으로 살아나 타선에 활력소가 됐고, 포수 최재훈도 커리어 최고 출루율(.410)로 하위 타선을 뒷받침하고 있다. 시즌 중후반에 합류한 루이스 리베라토와 손아섭까지 타선에 힘을 보태며 가을야구 확정에 일조했다. 



[OSEN=대전, 이대선 기자] 1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폰세, 키움은 하영민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5회말 무사 만루에서 한화 리베라토가 우중월 만루 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9.13

 



시즌이 12경기밖에 남지 않은 한화는 1위 LG에 3.5경기로 뒤져있다. 1위 역전이 현실적으로 멀어졌지만 아직 포기할 시점은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화는 미래까지 준비하고 있다. 최고 시속 156km를 뿌리는 신인 강속구 투수 정우주가 15일 대전 키움전에 데뷔 첫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46경기 모두 구원으로 나온 정우주는 3승3홀드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 중이다. 45⅔이닝 동안 삼진 72개를 잡아내며 엄청난 구위를 뽐내고 있다. 후반기 들어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 구사 비율까지 늘려 0점대(0.84) 평균자책점으로 위력을 떨치고 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내년 시즌 준비 차원에서 정우주에게 남은 기간 선발 기회를 주기로 했다. 15일 키움전 포함 3경기를 선발 등판한다. 김경문 감독은 “(정)우주가 5이닝을 던지고 승리하길 바라는 게 아니다. 선발로 나가 1번부터 9번까지 상대하는 걸 봐야 한다. 선발이 어떤 건지 느끼고 마쳤으면 하는 생각이다. 그런 경험을 하고 끝나는 거랑 아닌 거는 다르다. 시즌 막바지에 팀도 얻는 게 많아야 된다”며 “개수가 어떻게 될지가 중요하다. 좋은 모습으로 잘 마쳤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정우주가 남은 시즌 선발 경험을 통해 내년부터 로테이션에 자리잡는다면 한화에 엄청난 전력 상승이 될 수 있다. 7년 만의 가을야구 확정도 좋고, 1위 싸움도 중요하지만 암흑기를 완전히 끊어내기 위해선 미래도 바라봐야 한다. 정우주의 선발 데뷔는 2018년처럼 1년 반짝으로 끝나지 않겠다는 한화의 강력한 의지 표현이다.



[OSEN=이대선 기자] 한화 정우주. 2025.08.23

[OSEN=최규한 기자] 한화 정우주-문동주. 2025.07.25

 

 

이상학 기자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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